포항·경주 이어 4일 안동서 설명회....수종전환 적극 유도
경북도, 올 하반기 포항·안동·고령·성주서 '재선충병 수종 전환' 사업 추진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수종 전환'으로 소나무 재선충 피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
경북도는 4일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지역사회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적극 유도한다.
이번 안동지역 설명회는 지난 9월 27일 포항과 경주에서 가진 설명회에 이어 두번째다.
경북도의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 방제 모식도[사진=경북도]2024.10.04 nulcheon@newspim.com |
지역사회 설명회는 산림청이 올해 지정한 도내 소나무재선충병이 극심한 경북도 내 5개 시군 특별방제구역(포항·경주·안동·고령·성주)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이번 설명회에는 산림소유자와 지역 주민·시민단체, 언론사, 산림청·경북도, 안동시·학계·전문가가 참석해 국립산림과학원의 '소나무재선충병 개념과 방제 방법' 설명, 한국임엄진흥원의 '안동시 집단 발생지역 피해 현황' 발표, 산림청의 '수종 전환 방제 필요성' 설명 순으로 진행된다.
또 안동시의 '수종 전환 세부 계획 및 협조 사항' 발표 후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진다.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은 산주에게 방제 대상목 매매를 통해 일정 수익을 제공하는 한편 산주의 비용 부담 없는 조림 지원을 진행하게 된다.
또 수종 전환에 추진되면 국가와 지자체는 재선충 확산 방지를 통해 소나무류를 보호하고, 벌채와 수집을 원목 생산업자가 맡게돼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목재 산업계는 방재 목의 산업적 활용을 통해 국산 목재 수급 불안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통해 건강한 숲을 가꾸어 나가겠다"며 "산림소유자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올 하반기에 4개 시군(포항·안동·고령·성주) 175ha의 산림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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