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야당 후보 단일화를 싸잡아 비난하며 비전과 정책 경쟁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3일 김소정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단일화 쇼 접고 비전‧정책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고[사진=국민의힘 부산시당] 2022.04.09 |
김 대변인은 "구청장 보선은 능력있고 검증된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여야 한다"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앞세운 야권 단일화 쇼에 여념이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로 2, 3년씩 구형을 받은 정당이 한참 자숙해도 모자랄 판에 감히 누구를 심판한다는 건가"라고 반문하며 "당 대표가 2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은 조국혁신당은 더욱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침례병원 공공화는 소모적인 정쟁이나 선거용 표몰이 도구가 아니다"라고 성토하며 "의료 공백으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헌법적 권리이자 간절한 염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또 "부산시는 499억원을 들여 침례병원 용지매매 계약을 체결했고, 국민의힘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 침례병원 공공화 안건을 주도적으로 상정해 놓은 상태"라고 언급하며 "민주당이 그동안 무슨 노력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김 대변인은 "이번 금정구청장 보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금정의 최대 과제이자 절실한 현안인 침례병원 공공화를 위해 최선의 정책과 비전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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