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신수정)은 오는 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주년 기념식 및 '포스트 휴먼과 예술'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 개원 70주년을 맞는 예술원은 '대한민국예술원법'에 근거 1954년에 개원했으며 예술창작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가를 우대·지원하고 예술 창작 활동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예술발전에 이바지하는 기관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4.10.02 alice09@newspim.com |
예술 원은 이번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통해 예술원의 위상을 제고하고 대한민국 예술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예술원 부회장인 손진책 연극연출가가 총연출 하였고, 손숙 예술원 회원이 1부 사회를, 박정자·이호재 회원이 2부 공동 사회를 맡는다.
1부 기념식은 예술원 개원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아드리엘 김' 및 '오케스트라 디 오리 지널'의 축하 연주로 시작한다.
이어서 이근배 예술원 회원이 작시한 시를 박정자 예술원 회원과 이근배 회원이 함께 낭송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예술원 회원 두 명의 기조발제와 질의로 마무리 된다. 김주연 전 한국문학번역원장 및 문학평론가가 발제하고, 권영민 현 미국 버클리대학 겸임교수이자 문학평론가가 질의하는 '포스트휴먼과 예술'이라는 심포지엄의 주제로 대한민국 예술의 미래 발전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2부 심포지엄은 6개 분과(문학·미술·음악·연극·무용·영화)별로 발제 및 축하공연이 진행 된다. 전 한국국악학회 이사장을 역임하신 김우진 예술원 회원이 집박하며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하는 정악 '수제천'의 연주로 심포지엄의 시작을 알린다.
분과별 발제와 질의는 원로 예술인인 예술원 회원들뿐만 아니라, 젊은 예술 인도 참여하여 포스트휴먼과 예술을 논의한다. ▲문학분과는 각각 제1회, 제2회 예술원 젊은가상 문학분야 수상자인 황유원 시인이 발제, 강동호 평론 가가 질의를 맡아 '나무인간의 속삭임'이라는 주제로 포스트휴먼과 문학을 논의한다.
▲미술분과는 '인간적인 너무나 기술적인'이라는 제목으로 임성훈 성신여대 미학과 교수가 발제, 김남시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교수가 질의를 맡는다.
▲음악분과는 주대창 광주교대 음악교육과 교수가 발제, 예술원 회원 이만방 작곡가가 질의를 맡아 '손맛 음악의 디지털 맛'을 논의한다.
▲연극분과는 전정옥 상명대 교양학부 교수가 '우리 없는 세계'이라는 제목 으로 발제하고, 올해 예술원 신입회원으로 선출된 이강백 희곡작가가 질의 한다. ▲무용분과는 '낯선 세계에서 숨 쉬는 춤'이라는 제목으로 심정민 무용 평론가가 발제, 김성희 계원예대 교수가 질의를 맡는다.
▲영화분과는 '클래식 몬스터즈의 괴이한 역습'을 주제로 하승우 한예종 영상원 교수가 발제, 유운성 영화평론가가 질의를 맡는다.
분과별로 축하공연도 진행한다. ▲문학분과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9명이 현악 5중주 연주를 배경으로 자작시를 직접 낭송한다. 시인인 황동규, 김후란, 오세영, 정현종, 신달자, 유안진, 천양희, 최동호 그리고 올해 신입 회원인 김광규 회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미술분과는 조영각 작가의 미디어 아트 '초월을 위한 경계위에서'를 상영하여 기존의 미술에서 구현하지 못 했던 일상과 세계의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며, ▲음악분과는 김성길 대한 민국예술원 회원이 중창단(바리톤 나건용, 테너 이정명, 베이스 김승윤)과 함께 '그대 있음에', '바위고개', '아무도 모르라고'를 공연한다.
▲연극분과는 손진책 예술원 회원이 연출, 신구·이호재·박정자·손숙 예술원 회원 등이 출연하는 연극 '스페이스 리어'를 상연한다. ▲무용분과는 장혜림 안무가가 안무를 맡은 '땅을 위한 시'를 99아트컴퍼니 무용단이 공연한다. 마지막으로 영화분과는 영화 '비 미래를 위한 생태학'이 상영된다.
신수정 예술원 회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여러 예술인들과 예술원 회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기회는 매우 드물다. 이번 예술원 개원 7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은 선배 예술인들이 뿌리내린 굳건한 토양에 후진들이 꽃을 피우는 예술의 향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예술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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