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남한 '현무-5' vs 북한 '화성-11다'…'전술핵 위력 초대형 미사일 전쟁'

기사입력 : 2024년10월01일 09:37

최종수정 : 2024년10월01일 10:10

군, 탄두 중량만 8t 현무-5
국군의 날 등장 초미 관심
첫 공개땐 '대북 경고 메시지'
北 지하 군사시설 파괴 무력화
北, 4.5t급 640km 첫 시험 발사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에 탄두 중량이 무려 8t에 달해 '괴물 미사일' 현무-5가 처음으로 공개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10월 1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국군의 날 기념 행사가 열린다. 오후에는 서울 도심 광화문∼숭례문 일대에서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진행된다.

이때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핵심 자산 중 하나로 꼽히는 현무-5가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군(軍) 당국이 2023년 10월 1일 국군의 날 기념 행사에서 영상으로 공개한 현무 계열 초대형 탄두 고위력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국방부 영상 캡처]

◆8t 탄두, TNT 3.5t~11.5t 파괴력 추산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 행사에서는 탄두 중량 2t의 현무-4가 공개됐다. 올해는 그보다 4배가 늘어난 8t의 초대형 현무-5가 나올지 눈길이 쏠린다.

탄두 중량 8t은 전술핵 위력에 버금간다. 탄두 중량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북한 지휘부와 주요 군사 핵심 시설이 숨어 있는 지하 깊숙한 벙커를 파괴하는 지대지 미사일이다.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의 타격 수단이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KMPR 3축으로 이뤄져 있다.

현무-5가 실제로 공개된다면 북한에 대한 강력한 위협과 경고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가 공개한 초대형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국방부 동영상 갈무리]

군(軍) 당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군의 날에 2년 연속 시가행진을 하는 이유와 관련해, 군의 사기 진작과 대북 억제력 제고 효과, 첨단 무기 홍보에 따른 방산 수출 기여라는 3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현무-5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확한 제원은 아직 군(軍) 당국이 밝히지 않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23년 최종적으로 개발과 시험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생산되며 정확한 생산 대수도 공개되지 않는 비닉(秘匿) 무기다.

일단 추정되는 제원으로는 2단 고체연료 엔진에 1단 추력 75tf(톤포스), 발사 중량 36t, 길이 16m, 직경 1.6m, 사거리 600~5500km, 최고 고도 1000km, 탄두 중량 1~9t, 이동식 발사대에 콜드런치 발사 방식이다.

최고 속도는 마하 10 이상, 사거리는 8t 탄두 기준 300~3000㎞로 추정된다. 파괴력은 TNT 3.5t~11.5t 사이로 추산된다.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최대 200여 발을 배치해 운용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은 2024년 9월 19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9월 18일 4.5t급 초대형 상용 탄두가 장착된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 시험발사를 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北, 4~5t '현무-4' 맞대응…南 지하지휘소 파괴

북한은 지난 9월 18일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 시험발사'를 했다면서 '4.5t급 초대형 상용(재래식) 탄두가 장착됐다'고 공개했다.

북한은 '시험 발사는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로 중등 사거리 320㎞(최대 사거리 640km)의 목표 명중 정확도와 초대형 탄두 폭발 위력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고 했다.

북한의 시험발사는 남한의 대통령실을 비롯한 서울 수도권의 지하 국가 핵심 전략자산 타격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지하에 있는 핵심 전쟁 지휘소들을 무력화하겠다는 의도다.

한국군의 '괴물 탄도미사일'인 탄두 중량 4~5t의 '현무-4'급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지하에 있는 국가 핵심 전략자산과 지휘소를 완전 파괴해 무력화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2021년 3월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의 개량형으로 탄두 중량을 2.5t까지 늘리고, 사거리를 600km로 확장한 시험발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북한은 2024년 9월 19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9월 18일 4.5t급 초대형 상용 탄두가 장착된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 시험발사를 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화성-11가 KN-23을 처음 개발했을 때는 탄두 중량 500kg, 사거리 800~1000km로 개발했다. 이를 2.5t 탄두 중량의 화성-11다로 개량했다. 화성-11다-4.5는 탄두 중량을 2배 가까운 4.5t 탑재까지 탄두 위력을 대폭 증강했다.

당시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의 '현무-4'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급으로 북한판 초대형 탄두용 '괴물 미사일' 실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화성-11다-4.5는 기존 화성-11다보다 2배 가량 무거워진 것으로 북한은 '초대형 탄두' 장착이 가능할 것으로 설명했다"고 분석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의 현무-4급 고위력 탄도미사일과 유사해 남북 간 미사일 경쟁 구도"이라면서 "한국의 현무-4는 4~5t 탄두 중량의 고위력탄으로 전술핵무기급 파괴 위력을 지닌 '괴물미사일'"이라고 설명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4~5t 탄두 중량은 사거리 300~500km에 지대지·함대지·잠대지로 개발해 현무 4-4는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됐다"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020년 3월 첫 시험발사 이후 지속 개발 중인 것으로 관통력 극대화를 노려 북한의 핵심 군사시설 파괴 목적"이라면서 "2t의 탄두가 마하 10 이상 속도 하강 때 위력은 전술핵 수준인 TNT 1kt"이라고 분석했다.

kjw861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