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인도교, 차도 운영...통행불편 최소화 만전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 사업으로 나주고등학교에서 농협 나주시지부 구간 천변도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30일 밝혔다.
나주시는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내달 4일부터 나주고등학교에서 농협 나주시지부 구간 천변도로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남내교 등 7곳 교량 재가설 공사로 인한 조치로 임시인도(차도)교 개통과 우회도로 안내를 통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교량 공사는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내달 착공한다.
남내1새마을교 재가설 공사 현장. [사진=나주시] 2024.09.30 ej7648@newspim.com |
나주천 생태물길 조성은 나주 원도심 시가지를 관통하는 나주천의 수질 및 생태 복원을 통한 관광 명소화, 100년 빈도 홍수량 확보, 치수기능 강화를 위한 민선 8기 역점 사업이다. 복원 사업은 환경부와 행정안전부의 여러 사업을 하나로 묶어 통합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는 총 937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 2022년 12월 착공식을 갖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나주시는 나주천 3.36km 구간에서 수생태복원, 여울형 어도 및 어류 서식처 복원, 징검다리 산책로 조성 등 원도심 관광 활성화와 연계해 도심 하천 생태복원을 추진 중이다.
또한 100년 빈도 홍수량 확보를 위한 하천 하상 굴착, 배수펌프장·유수지 증설, 하천 교량 재가설과 신설, 노후 차집관로 개량, 호안정비 등도 추진되고 있다.
최근 착공된 청동배수펌프장 구간, 경현동 다목적생태광장 잔디블럭, 영산강합류부 사행수로 설치와 10월 완공 예정인 세왕아파트 앞 남내1새마을교 교량 재가설이 대표적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천변도로 통제에 따른 시민과 차량 통행의 불편함이 없도록 임시 인도교 및 차도와 주변 안전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시민들이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에 협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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