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몸 숨긴 채 "이스라엘에 복수" 경고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08:20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08:2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을 향해 "복수는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한 이란 최고 지도자가 이란 내 안전한 곳으로 몸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강화된 보안 조치 속에 이란 내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나스랄라 사망 소식에 성명을 내고 "순교자의 피는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나스랄라의 죽음을 기리는 5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이 지역의 운명은 저항 세력의 손에 달려 있으며, 헤즈볼라가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지역 연대 네트워크인 '저항의 축'은 레바논의 헤즈볼라부터 가자 지구의 하마스,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 예멘의 후티 반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란 최고 지도자가 피신한 것을 두고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해 치명적인 공격을 가한 가운데 이란 당국의 신경이 얼마나 예민해졌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달 초 이란의 정예 혁명수비대가 헤즈볼라가 사용하던 수천 개의 삐삐와 무전기가 폭파된 이후 모든 통신 기기 사용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란 소식에 정통한 익명의 두 관계자들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나스랄라가 사망한 후 이란이 헤즈볼라와 다른 지역 연대 단체들과 연락을 취해 다음 단계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그간 이스라엘에 수차례 '보복' 다짐을 했지만 전면전 및 확전 위험을 피하고자 대응 수위를 조절해 왔다.

하지만 나스랄라 살해 이후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수석 부통령도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의 파멸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