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 학폭 피해 학생 4년째 증가…학년 오를수록 '사이버폭력' 늘어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4:27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14:27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중 학교폭력(학폭) 피해를 경험한 학생 4년째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폭 유형 중 사이버폭력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서울 시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온라인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재학생의 80.4%인 48만4554명이 참여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조사 결과 학교폭력을 경험했다는 피해 응답률은 2.4%로 지난해의 2.2%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11년 만에 최고치다.

2019년 2.0%였던 피해 응답률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2020년 1.1%, 2021년 1.2%에 그쳤다. 하지만 대면 수업이 다시 시작되자 피해 응답률은 2022년 2.0%, 2023년 2.2%, 2024년 2.4% 등 점차 증가했다.

학교급별 학폭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가 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학교 1.9%, 고등학교 0.6% 순이다. 증가 폭도 초등학교 0.4%포인트, 중학교 0.3%포인트, 고등학교 0.2%포인트 순으로 컸다.

유형별로는 '언어 폭력'이 3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체 폭력'(16.1%), '집단따돌림'(15.8%) 순이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사이버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증가했다. 반면 신체 폭력과 '스토킹'(과잉 접근 행위)은 줄었다.

피해 장소는 '학교 안'이 68.8%, '학교 밖'이 27.3%였다. 학교 안에서는 '교실 안'(29.4%)과 '복도·계단'(16.0%)에서 학교폭력이 주로 발생했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이 3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점심시간' 17.8%, '하교 이후' 13.2%, '수업 시간' 11.1%, '하교 시간' 10.2% 순이다.

자신이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가해 응답률은 지난해와 동일한 0.9%였다.

가해자 유형은 '같은 학교 같은 반'이 47.2%로 조사됐다. 이어 '같은 학교 같은 학년' 31.8%, '같은 학교 다른 학년' 7.2%, '다른 학교 학생' 5.5%였다.

학교폭력 목격 응답률은 5.9%로 2023년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목격 시 반응으로는 '피해 학생에게 위로와 도움 주기'가 3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고하기'는 17.7%, '가해 학생 말리기'는 16.8%였다.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30.6%나 차지했다.

피해 사실을 알린 사람은 '보호자나 친척'이 3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 선생님' 30.3%, 친구와 선후배 14%, 학교 상담실 선생님 5.4%, 117신고센터 1.8%, 학교전담경찰관과 경찰 1.5% 순이다.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고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하지 않은 비율은 6.9%였다.

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경향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