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악법 시리즈 막는 건 민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6일 방송4법과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법 재표결을 앞두고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방송장악 4법인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 최대 18조 현금살포법인 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그리고 불법파업 조장법인 노동조합 및 노동조합 개정법은 반드시 부결돼 폐기돼야 한다"며 "모두 위헌, 위법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26 pangbin@newspim.com |
이어 "딥페이크 성범죄 처벌법, 육아지원 모성보호 3법, 자본시장법 개정, 근로기준법 개정 등 민생입법은 처리할 예정"이라며 "우리 의원들도 지역구에 가시면 '야당은 쟁점 법안을 힘으로 강행 처리했지만 여당은 책임 있게 민생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더불어민주당의 악법시리즈를 막아내는 건 민생"이라며 "우리가 해야할 일 제대로 해내자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무 수행 과정에서 우리가 무조건 민주당에 반대하고, 정부 입장을 무지성으로 지지한다는 식의 오해를 받아선 안 된다"며 "민주당의 악법 시리즈를 막을 때 우리가 왜 막고 왜 민생을 위하는 것인지 당당하고 설득력 있게 국민들께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돌아온 방송4법,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 등 6개 법안을 재표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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