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최상목 부총리 "합병·물적분할, 주주보호 검토…민생회복지원금 효과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일 프레스센터, 관훈토론회 발언
"금투세 폐지·증권거래세 인하 필요"
"전국민 25만원 주는 게 민생이냐"
"가계부채·내수 중 내수가 더 중요"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부총리는 25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시장 저평가) 극복을 위해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 제공,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관훈토론회에서 "합병·물적분할 등의 경우 일반주주를 보다 실효성 있게 보호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일반 주주의 보호가 소홀했다고 문제가 지적된 몇 가지 사례들이 있었다"며 "합병이나 물적분할 관련된 부분에 대한 장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반주주 보호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체적 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25 choipix16@newspim.co

다만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주주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사안으로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답을 피했다.

최 부총리는 "상법 체계화의 문제, 판례의 이슈에 있어서 우리 경제 관료들이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금 더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금투세가 유예된 것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을 이연시키는 측면이 있다"며 "금투세 폐지만이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금투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본시장 과세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선진국을 보면 배당 소득에도 손익 통산을 하고 있다. 배당 이자에 대한 분리 과세와 종합 과세 측면까지 함께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금투세와 패키지로 추진된 증권거래세와 관련해선 "스케줄대로 인하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산취득세와 함께 논의되고 있는 자본이득세에 대해서는 "자본이득세는 상속세 폐지와 관련 있는 부분으로 거의 모든 부동산·주식을 포함한 자본소득 과세체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본적인 사회적 합의와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내부적인 준비 검토는 하고 있다만 지금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상속세를 우리 시대에 맞게 바꾸는 게 조금 더 우선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종합부동산세 개편 방안이 '2024 세법개정안'에 빠진 것을 두고 야당을 의식했냐는 질의에는 "윤석열 정부 들어 여러 방법을 통해 종부세 부담을 많이 낮췄다"며 "추가적인 조정을 하는 것보다는 종부세 전체에 대한 문제의식이 필요하다는 의식이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25 choipix16@newspim.co

야당이 주장하는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서는 "취지는 동의하지만 소비 증대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민생회복지원금에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며 "일률적으로 동일한 금액을 주는 것과 일시적으로 지급되는 것이 민생회복지원금의 한계"라고 설명했다.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총선 공약이자 전당대회 핵심 의제였다. 야당에서는 경기 침체를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의 소득을 보전해야 한다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생계보조, 바우처, 장학금 등 소득을 보전해 주는 여러 가지 정책을 가지고 있다"며 "모든 소득 보전을 계산하면 전 국민의 30%(1500만~1800만명)에게 1인당 200만원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1인당 200만원이 220만원으로 오르게 된다"며 "이미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해 소득을 보전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생회복지원금 재원으로 추정된 13조원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다"며 "전 국민한테 25만원을 준다는 게 과연 민생을 위한 것이냐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25 choipix16@newspim.co

4분기 전기요금 동결에 대한 입장으로는 "전기요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최 부총리는 "공공요금은 국민들의 생활비와 직결되기 때문에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원칙"이라며 인상론에 선을 그었다.

한전의 재무상황을 고려해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공공기관의 누적 부채는 정상화해야 하는 게 맞는 방향"이라면서도 "공기업의 재무구조와 지속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세수가 펑크난 것과 관련해서는 "재정을 담당하는 당국자로 그 부분에 책임을 느낀다"며 "코로나19 이후 자산 시장이 변화하면서 모든 나라들이 세수 추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세수를 확충하는 방법으로는 "세율을 올리거나 세원을 확충하는 손쉬운 방법이 있다"면서도 "한국의 조세 부담률은 복지 지출 대비 낮은 편이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감세 정책을 통해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냐는 질의에는 "윤석열 정부에서는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지 않다"며 "세제 인센티브는 경제 활동이나 투자, 고용을 촉진할 경우 인센티브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인세 인하에 대해서도 "글로벌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법인세율 구조가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그런(인하) 조치를 한 것"이라며 "상속세도 25년 동안 낡은 세제이기 때문에 (개편을) 추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수와 가계부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질문에 최 부총리는 "경제부총리로서 단기적으로는 내수 부진 회복이 더 우선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모신 경험과 현재 대통령이 답답해하는 경제 상황이 무엇인지 묻는 질의에는 내수 부진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출은 좋지만 내수가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 수출을 한 것들이 국내 내수로 연결되지 못하는 부분을 검토해 보시라고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는 "대통령은 경제 정책이나 철학에 대해 굉장히 명확하다"며 "기본적으로 경제는 기업이 만들고,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그래야 국민이 행복해진다는 생각이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25 choipix16@newspim.co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