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박현 기자 = 제주도는 10월 1일부터 도내 모든 노선버스에서 '현금없는 버스' 정책을 전면 시행한다.
이는 현금 관리 비용 절감, 운행시간 단축,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한 조치다.
제주도청 전경. 2024.09.24 ninemoon@newspim.com |
도는 올해 7월부터 현금 없는 버스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모니터링 결과, 현금 사용률은 2023년 9.8%에서 2024년 3~6월 9.5%, 2024년 7~8월 8.6%로 감소했으며 시범운영 중 특별한 민원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면 시행에 따라 10월 1일부터 버스 내 현금함이 철거되고 현금 결제가 불가능해진다.
교통카드 미소지자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계좌이체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현금 대체 결제 수단으로는 교통카드와 교통복지카드가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큐알(QR)코드(제로페이) 결제시스템을 2024년 8월 1일부터 도입했다.
제주도는 전면 시행 이후에도 운영 현황과 불편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교통카드 사용 시 요금할인, 무료 환승, 편리한 탑승 등의 혜택을 적극 홍보하고, 현금 없는 버스 정책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사전 준비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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