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APEC기후센터(APCC)는 신도식 원장과 전종안 선임연구원을 비롯한 연구진들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태평양 도서국인 바누아투에서 열린 제7차 태평양 기상위원회(PMC: Pacific Meteorological Council)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APCC는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지원 사업으로 '바누아투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기후정보서비스 개발(이하 바누아투 기후정보서비스 개발, Van-KIRAP)'사업을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수행했다.
이 사업에서 기후예측정보를 활용해 기후변화·변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농업 분야의 위험에 대해 관리 능력을 높이는 분야를 담당했다.
신도식 APEC기후센터 원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17일 바누아투 현지에서 열린 제7차 태평양 기상위원회 부대 행사에 참석한 후 프레드 조클리(Mr. Fred Jockley) 바누아투 기상청장 직무대리(앞줄 왼쪽)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PEC기후센터] 2024.09.24 |
바누아투 농업 현장의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을 실현하기 위해 '바누아투 농업부문 기후정보서비스 시스템(이하 OSCAR)'을 개발해 2023년 8월에 바누아투 정부에 이양했다.
현지 농업 현장에서 OSCAR가 잘 활용되도록 이의 지속적인 운영·관리에 필요한 바누아투 내 기관들의 인적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워크숍 및 교육도 이 사업에서 수행했다.
APCC은 이번 방문에서 태평양환경계획(SPREP) 및 태평양 도서국 정부의 기후·기후변화 관련 고위 각료들과의 기후협력 회의를 진행했다.
17일에는 PMC 부대행사(Side Event)를 개최해 성공적인 개발 사례 및 지속가능한 운영·유지관리 체계의 구축 성과와 후속사업에 관해 태평양 도서국 정부에 소개하고, 현지 정부와의 기후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신도식 APEC기후센터 원장은 "태평양 도서국인 바누아투를 대상으로 한 녹색기후기금(GCF) 지원 사업에서의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태평양 도서국에 적합한 지역 맞춤형 기후정보서비스 개발·구축 사업을 현지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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