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제이엘케이, 다기관 참여 JLK-LVO 임상 검증 논문 국제 저널 발표

기사입력 : 2024년09월24일 13:50

최종수정 : 2024년09월24일 13:50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는 인공지능 기반 대혈관폐색 검출 솔루션(JLK-LVO)의 두 번째 검증 논문을 뇌졸중 시술 관련 저명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Neurointerventional Surgery (이하 JNIS)에 발표하며 자사가 개발한 대혈관폐색 솔루션의 일관되고 높은 성능을 재차 입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이엘케이가 이번에 JNIS에 발표한 연구 논문은 Automated detection of large vessel occlusion using deep learning: a pivotal multicenter study and reader performance study (딥러닝을 이용한 대혈관 폐색 자동 탐지: 다기관 검증 및 판독 성능 향상 연구)다. 이 연구에는 전남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등 다기관 뇌졸중 전문의가 참여했으며, 제이엘케이 JLK-LVO 솔루션의 대혈관폐색 진단 단독 성능과 JLK-LVO를 활용한 의사들의 판독 성능 향상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는 595명의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딥러닝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뇌혈관 전문의 3인이 합의 진단한 결과와 비교해 진행됐으며, JLK-LVO는 높은 대혈관 폐색 탐지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였다. 또한, 뇌경색 환자를 가장 먼저 만나는 의사들이 JLK-LVO를 활용했을 때와 활용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해 진단 성능이 향상됨을 입증했다.

논문 책임저자인 전남대학교 김준태 교수 (광주전남 권역뇌혈관센터장)는 "뇌경색 환자의 시술을 결정하기 위해 가장 많이 시행하는 CT 혈관영상 판독에서 JLK-LVO는 대혈관폐색 검출의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며 "최근 의료대란인 상황에서 JLK-LVO를 진단에 활용하면 응급실에 방문한 뇌경색 환자의 진료시간 단축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이런 좋은 솔루션이 많은 뇌경색 환자들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논문 제 1저자인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김재국 교수는 "충청 지역은 필수 의료 공백으로 큰 타격을 입은 지역 중에 하나이며 뇌졸중 전문의 부족은 더 심각해 의료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인공지능이 시술 필요 환자를 빠르게 걸러낼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지금 바로 의료 현장에 적용하면 필수 의료 부족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연구 성과가 의료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 기술력과 솔루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미국 진출 전략의 중요한 동력 제공과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 및 판매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사 솔루션의 임상, 기술적 신뢰도 상승으로 지난 5월 신청한 JLK-LVO의 FDA 승인 여부는 물론 보험 수가 획득/산정 등의 향후 프로세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이엘케이는 지난 7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eurology 저널을 통해 JLK-LVO 솔루션의 우수한 탐지능력을 공개한 바 있으며 다수의 기관이 참여한 이번 딥러닝 솔루션 연구 발표를 통해 더욱 공인된 임상적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