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 정부, 2027년부터 중·러 기술 들어간 커넥티드 차량 수입·판매 금지

기사입력 : 2024년09월24일 00:18

최종수정 : 2024년09월24일 00:18

2027년 소프트웨어, 2030년 하드웨어 규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 및 러시아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들어간 커넥티드 차량의 판매 및 수입 금지 조치를 제안했다.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오는 2027년부터 국가 안보 우려를 언급하며 이 같은 조치를 제안했다. 이 같은 규제가 시행되면 미국과 다른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미국에서 판매할 차량에 주요 중국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적용할 수 없다.

이번에 제안된 조치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셀룰러 또는 위성 시스템을 통해 외부와 통신할 수 있는 차량에 대한 보호를 목표로 한다.

지나 러먼도 미 상무장관은 "이것은 무역이나 경제적 이점과는 관련이 없다"며 "이것은 엄격히 국가 안보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커넥티드 차량이 우리나라와 미국인들에게 제기하는 매우 실질적인 국가 안보 위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나 러먼도 미 상무장관.[사진=블룸버그] 2024.09.24 mj72284@newspim.com

미국과 유럽 정부들은 중국 정부 및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불공정하게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최근 관세 인상 조치로 이어졌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적용하는 관세를 100%로 인상했으며 유럽 역시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중국은 자국 시스템이 보안을 위협하지 않으며 관세가 경쟁을 억제하는 시도라고 반박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커넥티드 차량이 충전소, 저장 시스템 및 전력 생성 등 미국 인프라에 깊이 연관돼 있기 때문에 특히 위협적"이라고 설명했다.

러먼도 장관은 "오늘날 자동차에는 카메라, 마이크, GPS 추적 및 인터넷에 연결된 기타 기술이 있으며 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외국의 적이 어떻게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과 미국인의 개인정보 침해를 초래할 수 있는지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번 미 정부의 제안은 중국산 차량이 국가 보안을 위협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상무부는 지난 2월 이 같은 조사를 시작했으며, 차량이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수집하는 대량의 개인 데이터를 인용했다.

소프트웨어 금지는 2027년 모델부터 차량에 적용되며, 하드웨어 규정은 2030년 모델부터 차량에 적용된다. 모델 연도가 없는 경우 2029년 1월 1일부터 규정을 따르게 된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