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씨메스 "'3D·AI·로보틱스' 기술 내재화…지능형 로봇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24년09월23일 14:05

최종수정 : 2024년09월23일 14:05

국내 유일 비전 AI 로봇 솔루션 기업…오는 10월 코스닥 상장 예정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미국·베트남 등 글로벌 진출 가속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사람 눈의 역할을 하는 '3차원(3D) 비전 기술'과 사람의 뇌처럼 판단하는 '인공지능(AI) 및 알고리즘 기술' 그리고 판단된 결과를 통해 로봇의 모션을 생성하는 '로보틱스 기술', 씨메스는 세 기술을 병합해 내재화한 기업이다. 지능형 로봇을 통해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가 23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국내 유일 비전 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는 AI과 3D 비전, 로봇 가이던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구현하는 회사다. 핵심 기술은 로봇의 눈인 3D 비전 센서, 뇌를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유연하고 정밀한 로봇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로봇제어 SW기술이 있다.

이 대표는 "3차원 센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센서로 정밀한 로봇 모션 생성과 3차원 정밀 측정 검사기에 자체 센서를 탑재했다. 기존 기업과 기술 차별성을 두고 있으며, 사람처럼 유연한 판단을 할 수 있는 AI 기술 또한 독보적이다"며 "자체적으로 AI 모델을 개발해 자동차 부품들을 AI 모델로 인식하고, 이를 로봇으로 처리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들을 자체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가 23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나영 기자]

씨메스는 지능형 로봇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설계부터 양산까지 풀스택(Full-Stack)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메스의 솔루션은 크게 지능형 로봇 솔루션(물류 솔루션·제조 솔루션)과 3차원 검사 솔루션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대표는 "물류 솔루션은 물류 프로세스 전반의 비정형 수작업 공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수 있도록 비전 AI로봇 기술을 적용했다"며 "물류는 그동안 사람 팔 같은 '6축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를 거의 하지 않았던 산업군이다. 회사는 물류 고객사 C사에 들어가는 첫 번째 6축 로봇 공정 자동화를 진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6층 로봇을 많이 쓰고 있는 자동차 분야에서도 약 10% 정도밖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세 가지 핵심 기술을 통해 자동차 분야에서 10% 정도밖에 안 되고 있는 로봇의 사용률을 20~30%로 늘릴 수 있는 기반 기술에 집중돼 있는 회사다"고 덧붙였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씨메스는 이커머스, 물류, 제조, 이차전지,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 기업에 적용돼 전방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에서도 빠른 성장을 보여왔다. 지난 2021년 매출액 25억 원에서 지난해 76억 원으로 연평균 약 74% 성장했다. 향후, 레퍼런스 기반의 검증된 솔루션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로 지능형 로봇 솔루션 침투율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는 확보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및 CAPA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해외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수요가 큰 미국시장을 글로벌 시장 확대 교두보로 삼고 시애틀, 시카고 등 공략 지역에 맞춘 차별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미국에 영업사무소 연 이후, 3년 동안 열심히 전시회 참석하고 마케팅 활동을 해왔다.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시작 될 것으로 본다"며 "이외에도 지난해 베트남에 사무소를 만들어 글로벌 기업들에 대해서 영업 진출을 하고 있다. 앞으로 유럽, 일본, 중국까지 해외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씨메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2,600,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원~2만4000원, 공모예정금액은 520억 원~624억 원이다. 오는 9월 30일~10월 8일 5 영업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0월 15일~16일 청약을 거쳐 10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