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힌남노 혼쭐' 포항시, 추석연휴 폭우 피해 선제대응 빛났다

기사입력 : 2024년09월22일 12:30

최종수정 : 2024년09월23일 08:06

반복적 예찰활동 강화...피해 우려지역 주민 직접 방문, 사전 대피 안내
폭우 소강상태 즉시 공공·사유 시설 피해 조사...대피주민 11세대 전원 귀가
"폭우로 가뭄·녹조·고수온 피해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체전선과 열대저압부로 변해 우리나라 남부지역으로 진입한 제14호 태풍 '풀라산' 등의 영향으로 추석연휴 기간인 20~22일 경북 포항지역에 최대 167mm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포항시의 선제대응으로 호우 피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20~22일 오전 9시 기준 포항지역에는 평균 130.4mm(최고 오천갈평 167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1일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비상근무 공무원들을 격려히고 철저한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지킬 것을 독려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4.09.22 nulcheon@newspim.com

포항시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강수대 발생과 집중호우가 예보되자 지난 20일 재난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이튿날인 21일 새벽 호우주의보 발효와 동시에 전 부서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비상근무자를 격려하고, 재난이 예상되는 지역 및 통제구간은 반복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위험지역은 반드시 선제 대응에 나서달라"고 독려했다.

이에 앞서 포항시는 계곡,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 지역, 해안 저지대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를 강화하고, 피해우려지역 주민을 직접 방문해 주민대피안내를 홍보하고 안전 취약계층 11세대 15명을 사전 대피시키는 등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

 

경북 포항시가 많은 비가 예고된 20~22일 지역 내 주요 관광지와 지하차도 등을 사전 통제하는 등 폭우 피해 사전 차단에 총력을 쏟았다.[사진=포항시]2024.09.22 nulcheon@newspim.com

또 포항시는 계곡과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입수자를 통제하고, 방파제·스카이워크 산책로 및 형산강변 둔치주차장 진입로 등을 차단해 사고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

이와함께 읍면동 자율방제단을 소집해 위험요소 발견 시 즉각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했다.

또 둔치 주차장 내 차량 대피와 연안사고 주의보 발령, 해안 저지대·산사태 취약지역 등 접근금지 안내 등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빠르게 전하는 한편 피해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등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

특히 일부 침수 도로와 토사 유출 등 피해가 발생지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포항시는 비가 잦아들면 공공시설과 사유 시설 피해 조사에 나서는 한편 기상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22일 오전 모두 해제됐으며 집중호우로 대피했던 주민 모두 귀가 조치됐다.

통제됐던 일부 구간의 도로도 대부분 통제가 해제됐다.

포항시는 또 이번 비로 지난 7월 장마철 이후 포항 지역에 이어지던 가뭄과 녹조현상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올여름 어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던 고수온도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항상 최우선에 두고 작은 위험징후라도 감지되면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