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주시는 지난 20일부터 이틀째 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져 21일 오전 7시 기준 총 5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중 48건은 신속히 응급 처리하고, 5건은 현재 조치 중이다.
청주 혜능원 원생들이 대피하고 있는 옥산중학교를 찾은 이범석 청주시장. [사진 = 청주시] 2024.09.21 baek3413@newspim.com |
이번 집중호우는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한국으로 이동하며 발생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초기대응단계를 가동한 청주시는 기상상황을 주시하며, 오후 9시 호우주의보 발효와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이날 0시 30분,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재대본 비상 2단계를 오전, 2시 20분에는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오전 3시 40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각 실·국장과 구청장에게 현장 순찰 강화와 신속 대응을 지시했다.
재대본 3단계 가동에 따라 480여명의 직원이 비상근무에 임하며 상습침수구역, 지하차도, 급경사지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현재는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모충동 일원 대형 양수기 2대를 설치하고 주요도로 14개소를 선제적으로 통제했다.
또한 병천천 환희교 인근 홍수경보에 따라 혜능보육원의 직원과 학생 52명을 옥산중학교로 대피시켰다.
산사태취약지역 주민 11명도 안전하게 대피했다.
이범석(오른쪽)청주시장이 21일 오전 병천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청주시] 2024.09.21 baek3413@newspim.com |
이범석 시장은 오송읍 호계배수장을 방문해 작업자들을 격려하며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기상 상황을 지속 주시하며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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