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미래 전략산업의 획기적 발전 전환점"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국회 토론회에서 고흥우주선 철도건설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발표했다.
고흥군은 2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고흥우주선 철도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및 발전전략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문금주가 주최하고 고흥군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주관했다.
'고흥우주선 철도건설' 국회 토론회 [사진=고흥군] 2024.09.20 ojg2340@newspim.com |
임광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고흥 철도건설의 가능성이 있다"며 "고흥우주선 철도 건설 시, 고흥~서울 간 이동시간이 약 5시간에서 2시간 30분대로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흥우주선 철도가 건설되면 우주 및 드론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회에는 한국철도학회 사공명 회장을 비롯해 전라남도,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종합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를 통해 경전선 목포~벌교~부전역(부산) 구간 중 벌교역에서 고흥으로 연결하는 노선 검토와 지역 여론 수렴 방안이 제시됐다. 고흥군은 이를 통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 토론회가 고흥의 고속 철도망 구축으로 대한민국 미래 전략산업 발전과 지역 균형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금주 국회의원은 "항공우주산업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고속교통 소외지역인 남부권에 고속교통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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