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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 하정우 와인, 발주대란 터졌다...세븐일레븐 점주들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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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미비' 주원인 관측..물량 한정에 경쟁 과열 겹쳐 사태 확산
온라인으로 옮겨붙은 논란...점주들 "발주 취소 기준 모호" 주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최근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대대적으로 홍보한 일명 '하정우 와인'을 점주들이 주문하는 과정에서 발주 혼선이 빚어져 온·오프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세븐일레븐의 발주 시스템 미비 문제로 확보한 물량보다 더 많이 주문되는 '과잉 발주'가 이뤄지는가 하면, 잘못된 방식으로 발주했음에도 상품을 받은 편의점도 있다는 등의 편의점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17일부터 단독으로 판매 중인 '콜 미 레이터(Call me later)' 상품. 해당 상품은 이른바 '하정우 와인'으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사진=세븐일레븐]

◆곪아있던 발주 시스템 문제?

23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전국 편의점주들에게 "'콜 미 레이터(이하 하정우 와인)'는 재고한도 발주 화면을 통해서 발주한 점포에 한해 입고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공지했다. 발주 가능 개수는 점포당 1개로 제한했다.

콜 미 레이터 바이 러시안잭 쇼비뇽블랑(750㎖, 이하 하정우 와인)은 세븐일레븐이 배우 겸 화가인 하정우와 협업해 '9월 이달의 와인 할인 행사' 상품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하정우가 100개씩 쌓아 놓고 먹는 것으로 알려진 와인 브랜드인 데다, 행사 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본래 판매가격은 2만9000원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하정우 와인이 세븐일레븐 30여개 매장에서 시범 판매된 결과, 오픈런 현상이 일며 매장별로 30분도 채 되지 않아 완판됐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말쯤 와인 신제품 출시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9월 둘째 주부터 2차 물량을 풀겠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해 편의점주들도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수천개밖에 물량을 풀지 않는 '한정 마케팅'으로 집객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그러나 당초 기대와 달리 초반부터 삐걱댔다. 세븐일레븐의 발주 시스템 상의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 

세븐일레븐은 '상품리스트 발주'와 '재고한도 발주'으로 나눠 점주들로부터 상품 주문을 받는다. 상품리스트 발주는 신상품이나 이달의 와인 행사 등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 주문을 받을 때 사용하는 것으로, 주문 수량에 제한 없이 점주 마음대로 숫자를 입력하면 된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공지한 재고한도 발주는 한정판 상품이나 준비 물량이 제한적일 때 적용되는 방식으로, 판매 수량을 초과할 경우 발주를 중단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이번 하정우 와인의 경우 과잉 발주가 이뤄졌다는 제보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 경기 도내 A 권역에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B 편의점주 제보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하정우 와인의 경우 준비 물량보다 40개가 추가 발주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 이뤄진 와인 프로모션인 만큼 과잉 발주된 물량은 더 많을 것이란 게 점주들의 추측이다.

세븐일레븐을 20년 넘게 운영해온 B 점주는 "본래 재고한도 발주 땐 재고가 없으면 주문이 안 돼야 하는데, 세븐일레븐은 그동안 숫자가 기입돼 과잉 발주가 이뤄져 왔다"면서 "또 신상품이나 이달의 와인 행사의 경우엔 재고한도 발주로 제한해도 상품리스트 발주로도 주문이 가능해 왔다"고 지적했다. 결국 터질 게 터졌다는 이야기다. 

그는 대대적인 홍보에 비해 약소한 공급 물량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하정우 와인은 품절이 예상되는 대박 상품인 만큼 점주들의 발주 경쟁이 치열할 걸로 이미 예상됐다"며 "홍보는 대대적으로 하면서 물량 확보를 제대로 못한 본부에 1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븐일레븐 전국 점포 수는 1만3000여개에 달하지만 이번에 판매한 물량은 수천개로 추정된다. 현재 업체 측은 구체적인 판매 수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 전경. [사진=세븐일레븐]

◆온라인으로 논란 확산...점주들 "발주 취소 기준 모호"

점주들의 불만은 온라인으로 옮겨붙은 모습이다. 세븐일레븐 점주들로 구성된 온라인 커뮤니티(SNS)에는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하정우 와인 발주 문제를 지적하는 게시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디 '따로또가치'를 쓰는 C 점주는 "재고한도 발주에 분명 재고가 떠서 주문한 와인이 센터에 재고가 결품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하정우 와인이 신상품인 만큼 상품리스트 발주에서도 주문이 됐다며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하는 점주들도 다수였다.

아이디 'X연구원'은 지난 19일 '하정우 와인 사태'란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재고한도 발주가 아닌 상품리스트 발주로 주문할 경우에도 똑같이 수량이 입력됐다. 이러한 발주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애초에 숫자 입력 자체가 안 되게 시스템 개선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세븐일레븐은 과잉 발주가 이뤄진 사실을 인지한 뒤 과잉 및 잘못 발주한 주문 건에 대해 결품 처리하자 상품을 받지 못한 점주들은 "취소 기준이 모호하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13일 본부 공지사항에 '공지/긴급 내용'이란 제목으로 게시글을 올려 "기존에 안내드린 발주 방법에 따라 전산상 입고 예정 숫자와 무관하게 재고한도 발주 점포의 경우(에만) 실제 입고된다"며 "상품리스트 발주(신상품 발주) 점포의 경우 결품 처리될 예정"이라고 점주들에게 안내했다. 현재는 세븐일레븐은 하정우 와인에 대한 재고한도·상품리스트 발주 모두를 막아놓은 상태다. 

이러한 사측 공지에 대해 점주들은 일방적인 발주 취소를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이디 '세븐안하련다'인 E 점주는 "근데 일반 발주(상품리스트 발주)했는데 들어온 점포도 있고, 재고한도 발주했는데 안 들어온 점포 있는데?"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아이디 '오드리마녀'는 "에프씨(Field Coach, 운영관리자)가 문자 와서 상품리스트에서 발주하라고 해서 잠도 안 자고 발주했는데 상품리스트에서 발주한 거 다 결품 처리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콜 미 레이터는 일단 대량생산이 불가능해 이번 2차 물량으로 수천개밖에 준비하지 못했다"면서 "때문에 점주들이 발주한 순서대로 상품을 제공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다음달 둘 째주로 예정된 콜 미 레이터의 3차 판매 행사 때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문제 재발을 막을 계획이다. 또 점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 등 개선 사항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전에 재고한도 발주로 안내를 했지만 일선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졌던 만큼 추후에는 점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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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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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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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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