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컬대학은 지역 우수 인재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경쟁력 있는 지역 대학을 만들기 위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2025 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열린 가운데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정보포털 홍보관을 찾아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2024.07.25 leemario@newspim.com |
20일 입시기관인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종합한 결과 글로컬대학 10곳의 경쟁률은 6.56대 1로 전년도(6.47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글로컬대학 10곳 중 경북대, 동서대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경북대는 11.78대 1로 전년도(12.39대 1)보다, 동서대는 4.27대 1로 전년도(4.29대 1)보다 낮았다.
다만 인제대학교는 3.81대 1에서 4.84대 1, 원광대학교는 4.61대 1에서 4.79대 1, 국립목포대학교는 3.90대 1에서 4.55대 1, 국립창원대학교는 5.16대 1에서 5.59대 1, 동아대학교는 5.76대 1에서 5.79대 1, 한동대학교는 3.76대 1에서 4.08대 1, 대구한의대는 7.55대 1에서 7.68대 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수시 경쟁률이 6대 1 이하인 글로컬대학은 8곳으로 집계됐다. 수시 원서 지원 기회가 6회인 점을 고려하면 6대 1 이하의 경쟁률은 사실상 '미달'로 평가된다. 수시에서 6대 1 이상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경북대와 대구한의대 뿐이다.
수시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의미있는 변화로는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 입시업계의 반응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대학간 양극화도 발생할 수 있다"며 "글로컬 미지정대학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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