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14일 오전 여순사건 암매장 희생자의 발굴 유해가 안치된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참배 현장에는 서장수 여수유족회장 등 임원진이 동행했으며,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를 기리며 헌화를 진행했다.
정기명 여수시장, 추석 앞두고 '여순사건 희생자 묘' 참배. [사진=여수시] 2024.09.14 ojg2340@newspim.com |
서장수 회장은 "시장님께서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희생자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시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기명 시장은 "사건의 진상이 올바르게 규명되어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염원한다"며 "아픈 역사가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여순사건 추념식을 포함한 문화예술행사를 매년 개최해 진실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 10월부터는 여순사건 희생자 유족 생활보조비를 지원하며, 연말까지 신월동 일원에 홍보관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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