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부부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추석 인사

기사입력 : 2024년09월13일 15:14

최종수정 : 2024년09월13일 15:14

추석연휴 앞두고 대국민 한가위 메시지 공개
"군 장병, 경찰·소방관, 응급실 지키는 의료진에 감사"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소중한 분들과 정을 나누는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3일 추석을 앞두고 한가위 명절 영상을 통해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바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3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한가위 명절 영상을 통해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바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24.9.13 [사진=대통령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대통령실이 공개한 한가위 영상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인사했다. 대통령실은 "다양한 우리 국민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기원하는 의미"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영상에서 "꽉 찬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며 "명절 연휴에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 경찰관, 소방관, 그리고 응급실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뛰어주신 덕분에, 밝고 희망찬 내일이 열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과 풍요롭고 행복한 민생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함께 인사에 나선 김건희 여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듬기 위해 마음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올해 한가위 영상에는 대통령 부부와 함께 12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함께했다. 중국, 베트남, 파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결혼이민자 부모를 둔 3세부터 11세까지 나이의 남녀 어린이들이다.

한복을 입고 영상에 등장한 어린이 중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외국인 객원 해설사로 활동하며 2023년 다문화어워즈 대상을 수상한 아제르바이잔 출신 결혼이민자 '아마도바 라힐(35)'의 딸 이아린(3)도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한가위 영상은 지난 8일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1시간에 걸쳐 촬영됐다"며 "영상은 대통령 부부의 한가위 메시지와 함께 대통령실을 찾은 어린이들이 밝게 웃으며 입장하는 모습과 대통령 부부를 처음 만나는 모습 등 다양한 장면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통령 부부는 반려견 '새롬이'와 '써니'를 데리고 입장하며 어린이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어린이들, 반려견들과 다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에 임했다"며 "새롬이는 대통령 부부가 2022년 12월에 입양해 새 가족이 된 은퇴 안내견"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영상 촬영 후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풍선을 나누어주며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으며, 촬영장에 함께한 어린이 부모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실은 어린이들을 위해 전통 복주머니 가방에 대통령 캐주얼 시계와 발달장애 예술인들과 협업한 대통령실 기념품 중 문구류(수첩, 스티커), 간식류 등을 전달했다. 아울러 부모님들을 위해 발달장애 예술인의 작품이 그려진 국내산(진주) 실크 스카프를 준비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한가위 영상은 이날 대통령실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공개된다.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추석 메시지 전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한가위 인사 메시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한가위 인사를 드립니다.

꽉 찬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바랍니다.

명절 연휴에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 경찰관, 소방관 여러분,

그리고 응급실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듬기 위해
마음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뛰어주신 덕분에,
밝고 희망찬 내일이 열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과
풍요롭고 행복한 민생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소중한 분들과 정을 나누는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