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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20%‧부정평가 70%…취임 후 최저 [한국갤럽]

기사입력 : 2024년09월13일 11:11

최종수정 : 2024년09월13일 11:11

한국갤럽 조사...국민의힘 지지율도 최저치
부정평가 이유 '의대 정원 확대' 2주 연속 1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20%로 나타났다.

반면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부정 평가 비율은 67%에서 70%로 오르며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은 6%다.

[자료=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15%로 가장 많았고, '의대 정원 확대'가 14%로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이상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 '안정적'(이상 4%)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18%)가 1위였다. 의대 증원이 2주 연속 부정 평가 이유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외교'(4%), '김건희 여사 문제',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로 긍·부정평가를 보면 '서울'이 각각 21%와 68%, '인천·경기'는 20%와 71%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35%와 57%, '부산·울산·경남'은 22%와 68%, '대전·세종·충청'은 19%와 68%, '광주·전라'는 8%와 91% 등이다.

여당의 지지율도 현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8%를 기록했다. 최고치는 45%(집권 초기인 2022년 6월 1·2주)다.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고 무당층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표본추출을 통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응답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4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2024.09.11 photo@newspim.com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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