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중신증권 "해리스 당선되면 中기업 해외진출 숨통 트일 것"

기사입력 : 2024년09월13일 09:37

최종수정 : 2024년09월13일 09:4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면,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중국의 대형 국유 금융기관인 중신(中信)증권은 미국 대선전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10일 TV 토론 이후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승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트럼프는 과거 두 번의 미국 대선에서 모두 3~4%포인트의 '숨어 있는 지지층'이 있었다"며 "결국 막판 변수에 따라 승부가 결정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또한 미국 대선 전에 중대한 외부 충격이 발생할 확률이 낮고, 대중국 정책이 이번 대선의 쟁점이 아니라는 점에서, 연내 APEC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TV 토론에서 두 후보의 중국에 대한 언급이 확실히 줄었다며 "이는 대중국 강경 정책과 강경 발언들이 유권자를 끌어 모으는 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미국 대선은 미국 내 경제 정책과 사회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트럼프의 '대중국 일괄 60% 관세 부과' 공약이 현실화된다면 중국의 수출이 8.3% 감소하며 상당한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 경우 중국은 내수 부양을 통해 수출 감소분을 상쇄해야 하며, 보다 높은 기술 장벽에 대응해 기술 자립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해리스가 승리할 경우 단기적인 대중국 충격은 트럼프가 승리했을 경우보다 현저히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리스는 공급망 재편을 추진할 것인 만큼, 중국의 경제에 더욱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해리스는 현재 대중국 관세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해리스는 기후 변화 방지에 대한 의욕이 높고, 신에너지 산업 발전에 대한 비전이 강하다. 이들 산업은 중국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분야다.

현재 중국 기업들은 중계 무역이나 해외 공장 건설을 통해 미국의 대중국 관세 충격을 완화하고 있다. 중신증권은 보고서에서 "해리스가 당선되면 단기적으로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가 더욱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13 mj72284@newspim.com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