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래로 나아가야" vs "무능한 후보"...해리스·트럼프 90분간 격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리스 "과거 말고 미래로 나아갈 때"
트럼프 "해리스 계획, 바이든 행정부 때 다 했어야지...무능해"
해리스 캠페인 "2차 토론 하자"...트럼프 "최고의 토론"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승패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꼽혔던 TV 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각각 준비한 전략대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10일(현지 시각) 대선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진행된 ABC뉴스 대선 후보 토론에서 두 후보는 관세와 인플레이션, 의회 폭동 사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민 정책 등 핵심 이슈들에서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토론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했던 해리스 후보는 토론 내내 멘트와 제스처, 표정으로 트럼프 후보를 자극하려 했고, 트럼프 후보는 자신의 임기 당시 업적과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과오 등을 대조하는 데 주력했다.

가디언지는 이날 두 후보가 토론 주제에서 벗어나 중구난방으로 흐르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수차례 발생할 위기였다고 전하면서, 중심을 잘 잡은 것은 진행자들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후보는 이민, 낙태, 선거 보안 이슈 등에서 일부 허위 정보를 포함해 이미 잘 알려진 주장들을 반복했고, 풍력 발전 등 다소 어려운 주제로 넘어갈 때 해리스 후보는 이를 가볍게 넘겼다고 전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집권 당시와 같은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트럼프 후보는 해리스 후보가 이날 제시한 계획들은 이미 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했어야 할 일들이라면서 '상대는 무능한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필라델피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10일(현지시간) 밤 9시(한국 시각 11일 오전 10시) 대선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진행한 ABC뉴스 대선 후보 토론에 임하는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우)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09.11 wonjc6@newspim.com

◆ 관세-대외 정책 등에서 '격돌'

트럼프 후보와 해리스 후보는 토론 초반 관세 및 경제 문제, 대외 정책 문제 등에서 공방을 벌였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과 관련해 비용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되지 않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트럼프 후보는 자신의 관세 인상 공약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세 부과로 결국 중국 등이 수백억 달러의 비용을 미국에 치르게 될 것이고, 미국 입장에서는 세원이 창출될 뿐 인플레이션 문제는 초래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관세로 인해 무역 적자는 역대급이었고, 무역 전쟁까지 초래됐다고 비판했다. 또 트럼프 후보가 미국 반도체를 중국에 팔아넘겨 중국 군사 기술만 좋아졌고, 트럼프 당시 정책 때문에 인공지능(AI)이나 양자컴퓨터 분야 경쟁에서 미국이 밀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지속 등의 문제에서도 두 후보는 이미 알려진 수사들을 사용해 비난을 주고받았다.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후보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독재자들과 친하기 때문에 그들이 트럼프의 재집권을 바라고 있다"고 했고, 유럽은 트럼프의 당선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경 안보와 외교에 트럼프가 부진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트럼프 후보는 자신이 집권했더라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시작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격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 전에 해리스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을 만났지만 결국 협상을 제대로 못 해서 러시아가 침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해리스 후보가 이스라엘을 싫어한다면서, 미 의회를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해리스가 만나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

[필라델피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10일(현지시간) 밤 9시(한국 시각 11일 오전 10시) 대선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진행한 ABC뉴스 대선 후보 토론에 임하는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우)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09.11 goldendog@newspim.com

◆ '즉답' 피한 후보들

이날 토론에서 두 후보 모두 진행자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거나 다소 당황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해리스 후보는 가자 휴전 협상과 관련한 질문에 이스라엘의 자기방어권을 지지하지만 동시에 팔레스타인 시민들의 무고한 희생이 지속돼서는 안 된다며 원론적 입장을 밝혔을 뿐 협상 여부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 후보는 자신이 재집권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이며 우크라이나가 이기기를 바라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끝내 답하지 않았다.

또 '오바마케어'라고도 알려진 '적정부담건강보험법(ACA)' 문제와 관련해 진행자가 트럼프 후보에게 재집권 시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묻자 "(새 계획에 대해) 콘셉트는 있다"면서 말을 흐렸다.

그러면서 "난 아직 대통령은 아니다"라는 변명을 덧붙였다.

◆ 민주당 "또 붙자"…트럼프는 "최고의 토론"

토론이 끝나자 민주당 대선 캠페인 측에서는 2차 토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리스 캠페인의 책임자 젠 오말리 딜런은 성명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두 번째 토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토론을 마치고 나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최고의 토론이었다"고 자평했다. 다만 2차 토론 가능성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후보는 "해리스가 아마도 오늘 토론에서 한 방 먹었기 때문에 재대결을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CNN은 트럼프 캠페인 측에서 9월 25일 NBC가 주최하는 토론에 합의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