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보살핌 늘봄과 학습형 늘봄을 통합 운영하는 거점형 학교로 단위 학교 내 늘봄학교와 별도로 운영하는 새로운 모델인 늘봄전용학교가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문을 열었다.
부산시교육청은 12일 오후 2시 30분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서 전국 최초로 개관하는 '명지늘봄전용학교'의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학생인성교육체험장에서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9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12일 오후 2시 30분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서 전국 최초로 개관하는 명지늘봄전용학교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2024.09.12 |
'명지늘봄전용학교'는 총 4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모듈러 교실 20실 규모로, 명지 지역 7교(남명초, 명문초, 명원초, 명지초, 명호초, 신명초, 오션초)의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박종율 부산시의회 부의장, 오석환 교육부 차관, 박중묵 부산시의회 부의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등이 참석한 이날 개관식은 ▲명호초 합창단 공연 ▲하윤수 부산교육감 환영사 ▲명지늘봄전용학교 안내 동영상 상영 ▲대통령 축사·축전 전달 ▲내빈축사 및 축하메세지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늘봄학교는 우리 아이들의 돌봄과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국가 돌봄 체계'의 핵심"이라며 "늘봄학교는 우리의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이다. 정부는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늘봄학교는 정말 의미 있는 일이고, 부산이 글로벌허브도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에서 제일 중요한 게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라며 "이 일을 하윤수 부산교육감과 함께 손잡고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환영사를 통해 "늘봄학교는 기존의 학교와 분리된 제2의 학교로 국가돌봄체계의 핵심"이라며 "학부모님들의 교육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부산시교육청이 부산시청, 강서구청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정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명지에 늘봄전용학교 개교로, 지역 내 늘봄 수요를 수용하고 교육과 보살핌의 국가 책임을 강화해 학부모들의 자녀 양육 부담을 낮추겠다"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교육하기 좋은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여기, 명지늘봄전용학교 개교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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