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창업대비 폐업률 79.4% 반등…소매업·음식업 20% 폐업했다

기사입력 : 2024년09월12일 13:59

최종수정 : 2024년09월12일 13:59

2013년 86.9% 기록한 이후 최고치
소매업 27만개·음식업 15만개 폐업
인천 폐업률 1위…광주·울산·대전 순
안도걸 "재정의 경기대응 역할해야"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지난해 신규 창업 대비 폐업 비율은 코로나19 당시인 2022년보다 높은 79.4%로 드러났다. 새로 문을 연 10개 가게 중 8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이 국세청에서 받은 '최근 10년간 개인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폐업을 신고한 개인 사업자는 91만개로 개인사업자 대비 폐업자 비율은 10.8%였다. 전년 대비 0.9%p 증가한 수준이다.

폐업률은 2016년(14.2%) 이후 계속 감소해 2022년 10%까지 하락했다가 지난해 상승으로 전환했다.

최근 10년간 개인사업자 폐업 비율 [자료=안도걸 의원실] 2024.09.12 100wins@newspim.com

과세 유형별로 보면 영세한 간이사업자의 폐업률이 15.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사업자(9.9%)보다 5.3%p 높은 수치다.

신규 창업 대비 폐업 비율은 79.4%였다. 2013년(86.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시기인 2022년(66.2%)보다 13.2%p 급증했다.

지역적으로는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폐업률이 상승했으며, 인천 지역의 폐업률(12.1%)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11.8%), 울산(11.7%), 대전(11.6%) 등의 순으로 폐업률이 높았다.

수치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제주(10.2%) 지역으로 전년보다 1.6% 포인트 상승했다. 일본 등 해외여행 증가로 제주 지역의 관광 수요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파악된다.

업태별로는 대표 자영업인 소매업과 음식업의 폐업률이 국세청이 분류한 14개 업태 중에서 가장 높았다. 소매업과 음식업을 합한 폐업률은 20.2%였다.

소매업은 전년도(2022년) 129만개 개인사업자 중 27만개가 문을 닫아 20.8%의 폐업률을 기록했다.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음식업은 79만개 중 15만개가 문을 닫아 폐업률은 19.4%에 달했다. 음식업 폐업률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5%p 하락했는데, 지난해 2.4%p 상승해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안도걸 의원은 "소매업과 음식업, 간이사업자 등 대표적인 영세 자영업자의 폐업률이 크게 상승했다"며 "지금 밑바닥 경기는 최악"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고물가와 저성장, 내수침체의 3중고에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팬데믹보다 더 어렵다"며 "정부는 1분기 깜짝 성장률에 도취하여 재정의 역할을 사실상 포기했다. 정부는 자영업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고 내수를 살릴 수 있도록 재정의 경기 대응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