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KCC가 공식 유튜브 채널 'KCC TV'를 통해 새로운 페인트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KCC가 올해부터 펼치고 있는 '컬러의 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독특한 감성과 매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장기하가 모델로 합류했다.
[사진=KCC] |
힙(Hip)하게 춤추며 시청자들에게 랩(Rap)하듯 던지는 장기하의 멘트 "자, 내가 놀라운 이야기 하나 들려 줄게"로 시작되는 이번 광고는 KCC와 장기하의 만남이 주는 묘한 기대감으로 출발한다.
절제된 카피와 특유의 스타일로 노래하듯 이야기를 끌고 가는 장기하의 힘은 그가 이미 오래전 발표했던 곡 '뭘 그렇게 놀래?'와 맞물려 더욱 강력하게 다가온다. 컬러의 힘으로 변화되는 섬과 지역 사회의 모습을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처럼 시청자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내가 했어'라는 뜬금없는 내레이션을 던지는가 하면 '내가 한다면 하는 사람인거 몰라?' 와 같은 노래 가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한 곡의 노래를 듣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아무도 관심 없던 섬을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등 다양한 컬러로 칠하는 과정을 혼자 경쟁하듯 아이러니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다. 퍼플교로 유명한 퍼플섬 반월·박지도와 빨간색을 테마로 한 병풍도, 노란색으로 물든 선도 등 컬러의 힘으로 변화되고 살아난 섬지역을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리듬감으로 흡입력 있게 담아냈다.
마치 동화같은 공간 구성으로 영상 곳곳에 선명하고 화려한 컬러가 강렬하게 시선을 끌고 다이내믹한 편집과 음악이 광고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특히 광고에 소개되는 장소 중 퍼플교로 유명한 반월·박지도는 입소문을 타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2018년 이후 5년간 관광객 수가 270만명 이상 증가하는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 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이 가진 한계를 컬러의 힘을 통해 장점으로 바꾼 신안군 정책의 성공사례이다. 컬러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KCC의 의미있는 동행의 시작을 광고를 통해 환기시킨다.
광고는 페인트로 시작된 작은 변화가 침체됐던 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민들의 삶까지 변화시키는 모습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컬러의 힘을 강조한다. 당연하다는 내뱉는 "뭘 그렇게 놀래"라는 내레이션은 컬러가 주도한 섬들의 깜짝 놀랄 변화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앞으로도 이러한 놀랄만한 변화를 이어갈 것임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5일 업로드 된 이 광고는 현재 100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2024년 제일 잘 만든 광고', '장기하가 모델이라 더 웃기다, 중독성 있다', '역시 KCC페인트, 영상에서 느껴지는 컬러감이 정말 예쁘다'라고 댓글로 관심을 드러냈다.
KCC는 자사의 페인트가 지역사회 곳곳에 활용됨으로써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고 이 변화가 결국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컬러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신안군과의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광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함께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광고는 류승룡과 함께 한 '무지개같은 오피스'편, 가수 KCM이 출연한 '국가대표 발라더'편과 같이 기존 KCC페인트 광고가 보여줬던 개그와 유머코드를 과감히 버리고, KCC페인트 본연의 속성인 컬러와 그 영향력에 집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KCC는 이번 광고에서 들려주는 장기하의 중독성 있는 내레이션을 재미있는 춤과 함께 만들어 KCC 인스타그램 채널에 업로드하는 댄스 챌린지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SNS 채널을 통한 다양한 댄스 챌린지가 유행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장기하를 모델로 유튜브 광고 운영은 물론, SNS 챌린지와 함께 섬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통합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정민구 KCC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개성 넘치고 음악성 있는 가수 장기하와 함께 작업한 이번 광고는, KCC페인트의 컬러와 음악이 만난 독특한 콜라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컬러의 힘을 통해 지역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KCC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며 많은 지역 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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