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의원회관서 신교통수단 도입 활성화 국제세미나 주최
"대한민국 교통 시스템 혁명적으로 바뀌어야" 국회 지원 강조
[서울=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무궤도 차량시스템' 본격 도입을 위해 신속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전시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재옥 의원이 공동 주최한 '신교통수단 도입 활성화 국제세미나'에 참석한 이장우 시장은 호주와 스위스 등이 무궤도 차량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신교통수단 도입 활성화 국제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9.11 nn0416@newspim.com |
이장우 시장은 "호주 등에서 시범운영 중인 무궤도 차량시스템이 트램보다 훨씬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 대전시에 시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데 버스 전용차로에 신호체계만 정비하면 곧바로 투입할 수 있다"고 장점을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관련 차량을 제작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걸 과연 트램으로 할 것이냐 버스로 볼 것이라는 (법 기준도) 마련되지 않았다"며 법 제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관련 제도 마련의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돈이 많이 들고 시간이 몇 십년씩 걸리는 현 도시철도 시스템을 혁명적으로 바꾸기 위해선 빠른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며 "오늘 세미나로 대한민국 교통 시스템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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