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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금리인하 시점에 조명 '고배당 전략'③ 은행주 랠리 견인

기사입력 : 2024년09월09일 17:06

최종수정 : 2024년09월09일 17:06

당국 배당 관리감독 강화, 중간배당 봇물
하반기 A주 고배당 투자 전략 지속 전망

이 기사는 8월 21일 오전 10시4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금리인하 시점에 조명 '고배당 전략'①② 은행주 랠리 견인>에서 이어짐.

◆ 국9조 발표 후, 은행의 중간배당 선언 봇물

올해 들어 은행들이 중간배당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올해 4월 중국 당국이 중국 금융경제 발전에 관련한 정책 문건인 '국9조(國九條)'의 개정 버전을 통해 요구한 사안에 부응하기 위한 목적도 깔려 있다.

해당 문건은 △오랜 기간 배당을 시행하지 않거나 배당 비율이 낮은 상장사에 대해 대주주의 주식 매도 제한, 리스크 경고문 공시 등의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현금 배당 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배당의 안정성·지속성·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1년에 다수 배당, 사전 배당, 춘절(중국의 음력 설) 배당을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듯 공상은행(ICBC 601398.SH), 건설은행(CCB 601939.SH), 중국은행(BOC 601988.SH), 중국농업은행(ABC 601288.SH), 교통은행(BCM 601328.SH) 등 국유 상업은행들은 즉각 중간배당 계획을 밝혔고, 그 이후 주식제 상업은행과 도시상업은행, 농촌상업은행 다수가 그 행보를 뒤따르고 있다.

8월 15일 기준 A주 42개 상장 은행 중 평안은행(000001.SZ)과 상해농상은행(601825.SH)의 2곳이 중간 배당 계획을 확정했고, 15곳은 현재 중간배당을 계획 중이라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구체적으로 평안은행은 8월 15일 '평안은행 주식회사 2024년 중간 수익 배분안'을 승인하고 주당 0.246위안(세금 포함)의 현금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현금 배당금은 47억7400만 위안으로, 재무제표에 기재된 주주 귀속 순이익의 18.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상해농상은행의 '2024년 중간 수익 배분안'에 따르면, 주당 0.239위안(세금 포함), 총 배당금은 23억500만 위안 규모의 현금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2024년 중간 배당 비율은 33.07%이다.

전문기관들은 중국 관리감독 기관이 상장사들의 배당 빈도와 안정성을 높이도록 권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부응하듯 상장 은행들의 중간 배당 의지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은행업 전반의 수익성과 자본 충족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중간 배당을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난카이대학(南開大學) 금융발전연구원 톈리후이(田利輝) 원장은 최근 평안은행이 공개한 현금 배당안은 주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적극적 환원 의지가 확대되고 있는 은행 업계의 분위기를 방증한다고 평했다.

특히 현재 은행업이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중간 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주주 이익을 고려하는 회사의 진정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 남은 하반기 '고배당주 투자전략' 이어진다

화푸증권(華福證券)을 비롯한 다수의 전문기관은 하반기 은행 섹터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강도가 더욱 확대되며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 금리인하 시점이 도래하면서 고배당주의 투자매력이 더욱 부각, 은행주의 상승 여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중국의 실질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또한 추가적인 인하 여력이 존재하는 만큼 고배당주인 은행주의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리가 내려가면 예금과 채권의 수익률이 감소하게 되고, 이는 배당주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금리인하 시 우량 배당주의 밸류에이션이 개선되는 만큼 고배당주 투자전략은 남은 하반기 기간 동안에도 중국증시의 대표적인 주요 투자전략이 될 전망이다.

화푸증권은 남은 하반기에도 은행주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다음의 3가지 관전포인트에 주목했다. 

1. 은행주의 배당 투자 논리가 지속 확대, 하반기 금리 수준이 하락하면서 은행주의 배당수익률 우위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중국 국내 금리의 추가적 인하 필요성과 충분한 하락 여력이 존재하는 만큼, 고배당 은행주가 장기간 높은 투자 가치와 자산배분 가치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 부동산과 도시건설 투자 리스크가 개선되는 반면, 부동산을 제외한 소매 영역의 리스크 평가가 다소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서 은행의 자산 건전성에 대해 우려했던 부분은 주로 부동산과 도시건설 투자 영역이었다. 하지만, 정책적 대응이 이어지면서 이 분야의 리스크 평가가 뚜렷이 개선되었고, 이는 올해 은행주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제외 소매 영역의 부실여신이 지속 발생하고 있어, 향후 부실 상황 경과와 시장 리스크 평가 변동성에 대한 면밀한 주시가 필요하다.

3. 은행 수익원이 복합적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순이자 수익 대비 비(非)이자 수익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향후 비이자 수익 기여도가 약화될 가능성도 있으나, 순이자마진 감소폭이 축소되고 순이자 수익이 다시 회복될 수 있는 만큼 은행업의 분기 단위 매출 증가율이 하반기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은행국제(交銀國際)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도 현재의 고배당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고배당주를 대표하는 은행주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특히, 대손충당금 해소 공간 및 수익 안정성을 고려할 때, 국유은행 종목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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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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