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민, 파리서 한국 패럴림피언 두 번째 당선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원유민 선수위원의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축전에서 "원 선수위원은 하계와 동계 패럴림픽을 모두 경험하고 투표를 통해 선출된 한국 최초의 선수위원이 되어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폐회식에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에 당선된 원유민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9.09 photo@newspim.com |
이어 "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 발전은 물론 패럴림픽 무대가 더 커질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 달라"며 "국민 모두와 함께 원 선수위원의 활약을 국민 모두와 함께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원유민 선수는 파리패럴림픽 대회 기간 중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총 296표를 받아 25명 입후보 선수 중 4위로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대한민국 패럴림피언으로는 두 번째다.
원 선수위원은 네 살 때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고 12살 때 캐나다로 이민, 캐나다 휠체어 농구 국가대표로 2016 리우패럴림픽에 참가했다. 이후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고 2022년 베이징겨울페럴림픽에 노르딕스키 선수로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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