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 안성3.1운동기념관이 오는 12일 안성철도 100주년 특별전 '안성선1925'을 개최한다.
안성선은 1925년 11월 1일 개통, 천안에서 시작해 안성, 죽산, 장호원에 이르는 총길이 약 69.8km의 열차노선으로 64년간 여객과 화물 수송을 해오다 1989년 폐선됐다.
안성철도100주년 안성선1925 특별전 안내 홍보물[사진=안성시] |
이에 안성3.1운동기념관은 안성철도 100주년을 맞아 이제는 대부분 사라지고 흔적만 남은 안성선의 자취를 찾아 조사 및 연구하여 전시를 기획했다.
특히 특별전에서는 안성선 설계 과정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는 '천안-안성 간 선로준공 종단면도'가 최초로 공개되며, 일제에 의해 강제적으로 훼철된 안성-장호원 간 노선의 철거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철도 일부노선 철거자재 활용계획' 등의 유물도 함께 선보인다.
이와함께 신문, 지도, 지역학 자료, 관보 등 다양한 자료들을 활용해 안성선의 부설 및 훼철과정, 안성 도시화 과정 등이 담긴 다양한 자료도 공개될 예정이다.
안성3.1운동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안성 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안성선이 가진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성3.1운동기념관은 전시, 교육, 학술, 행사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성선1925'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내년 8월 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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