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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연구회 "정부 개혁안, 재정안정 달성에 턱없이 부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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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보장 명문화 시 정부부채 증가에 따른 대외신인도 하락 우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연금 연구자들로 구성된 연금연구회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연금개혁안 관련 "소득대체율 42%, 보험료 13%는 재정안정 달성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들 연구회는 또 "지급보장을 명문화할 경우 연금부채충당금 추계가 의무화되고 연금부채충당금을 포함한 정부부채 D4가 증가한다"며 "정부부채의 증가에 따라 대외신인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 등이 참여하는 연금연구회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연구회는 "정부가 제시한 자동안정장치는 소득대체율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며 "첫 연금 확정 후의 연금액 연동방식의 미세 조정만을 하는, 이름만 자동안정장치"라고 꼬집었다.

기초연금의 경우 소득 하위 70% 모두에게 40만원을 지급하는 방향은 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18 뉴스핌 정책진단 세미나 '국민연금 개혁! 어떻게 해야하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18.09.12 yooksa@newspim.com

연구회는 "OECD는 기초연금을 '투입 대비 노인 빈곤 완화가 적은' 가성비 낮은 제도로 평가하고 있다. 기초연금 수급자의 3분의 1은 빈곤한 노인이 아니다"라며 "저소득 노인층의 급여를 인상하고 기초연금이 본연의 목적인 노인빈곤 해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편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회는 정부 개혁안에 대해 수익과 위험의 상충관계를 무시했고 수익률 1%p 제고에 대한 지나친 낙관주의가 있다고도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낮은 연금 문제는 이중적이고 경직적인 노동시장에 상당 부분 기인하고 있다. 연금개혁과 노동개혁의 연계를 통해 의무납입연령을 연장해야 한다"며 "의무납입연령을 5년 연장할 경우 소득대체율 13% 인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후속 논의 과정에서는 국민연금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 객관적인 시각의 연구자, 모든 세대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연구회는 "지금부터 진행될 연금개혁 논의에는 수급세대와 후속세대 모두를 포함하는 모든 세대의 입장이 동등한 수준의 발언권을 가지고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의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며 "아직 태어나지 않은 후속세대들의 입장까지도 누군가는 대변을 해줘야 하며 이 과정에서 현 중장년 및 노후세대의 고통 분담이 다소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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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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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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