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 의창구는 지난 5일 주택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차정비사업조합(carpos 창원지회) 정비업소의 부설주차장을 시민들에게 야간에 개방하는 '부설주차장 나눔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안제문 경남 창원시 의창구청장이 5일 구청에서 오상환 경남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장원지회장과 체결한 부설주차장 나눔사업 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9.05 |
부설주차장 나눔 사업은 자동차 정비업소 15개 업소의 46면의 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하도록 제공하는 내용이다. 평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8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일요일에는 24시간 사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협약 기간은 2년이며, 별도의 요구가 없는 한 자동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부족한 주택지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행정기관의 아이디어에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협력해 진행하게 됐다. 유휴지 부설주차장을 사용해 주차장 조성을 위해 소요되는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는 물론 유사 사례 도입으로 전국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안제문 의창구청장은 "주차장 조성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뿐더러 부지를 확보하는 데에도 상당한 난관이 있어 수요를 맞추기 어려웠는데, 민간단체와 협력해 주민들에게 고무적인 시책으로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사업이 정착되어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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