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S전선, 2030년 '매출 10조' 달린다…"반드시 상장 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S 에코에너지·마린솔루션과 해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LS 머트리얼즈 'UC 기술력'으로 IDC 솔루션 사업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전기차 등 전력 사용 위주의 산업군이 발전하면서 해저케이블과 데이터센터(IDC)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LS전선은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 LS머트리얼즈와 협력을 강화해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상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LS전선은 5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행사를 열고, 해저 케이블 및 데이터센터(IDC) 솔루션 사업에 대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 해저케이블 미국 공장 건설 확정에 영국·베트남 현지화 전략 검토…글로벌 경쟁력↓

전세계적으로 장거리 전력망과 해상풍력단지 건설 사업 확대로 초고압직류(HVDC) 케이블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 기술은 높은 기술 진입 장벽과 장기 신뢰성을 요구하며 현재 4개 업체가 글로벌 시장의 85% 점유하고 있다.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행사에서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은 이 기회를 활용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전략이다. LS전선의 자사가 가진 HVDC 기술의 특장점으로 ▲장거리 송전시 우수한 경제성 ▲국가간 연계 가능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최적화 등을 꼽았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공장 건설을 확정했으며, 영국과 베트남에서도 현지화 전략을 검토 중이다. 미국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2030년까지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해 미국 최대의 해저 케이블 공급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영국-아이슬란드 해저 인터커넥션 프로젝트 ▲싱가포르 주변국 에너지 연계 프로젝트 ▲베트남 에너지 하이웨이 프로젝트 ▲서해안 에너지 하이웨이 프로젝트 ▲제주-진도 에너지 하이웨이 프로젝트 등 HVD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의곤 LS전선 해저글로벌영업부문장, 구본규 대표이사, 신영식 부사장,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 [사진=LS전선]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LS에코에너지와 협력해 유럽, 아시아, 미주에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지역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케이블 공급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턴키 솔루션으로 사업적 포트폴리오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LS전선은 지난 4월 미국 정부로부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48C 조항에 따라 미국 해저케이블 신공장 투자에 따른 총 9900만달러(약 1360억원) 상당의 세액공제 혜택(보조금)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LS전선의 미국 사업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구 대표는 "미국은 삼권분립 체제를 갖추고 있는 나라라서 현재 이루어진 것을 쉽게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며 "향후 로드맵이 복잡해질 수는 있겠지만, 기존에 이뤄진 부분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고 말했다.

◆ LS머트리얼즈 UC 기술력으로 AIDC 선제 대비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버스덕트,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커패시터(UC) 등으로 'AI 데이터센터(AIDC)'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AI 기업들과 협력해 DC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영식 LS전선 부사장은 "AI 성능 싸움에서 이기려면 더 큰 사이즈의 모델과 학습을 위한 더 큰 AIDC가 필수적"이라며 "AIDC의 핵심인 GPU 클러스터를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전력시스템이 필수적이며 LS그룹은 제반 솔루션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행사에서 구본규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초전도 케이블은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고, 도심에 변전소를 추가하지 않아도 전력 공급을 증대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AIDC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AIDC 전력 특성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전력 안정화 제품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안정화에 특화된 UC ESS ▲차량 경량화의 필수 요소 알루미늄 소재 부품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30년 6000억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구 대표는 LS전선 상장 계획에 대해 "반드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기업공개(IPO)는 현 시점에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상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구 대표는 "전기화 트렌드가 15년은 갈 것으로 생각하고 시장 전망도 밝다고 본다"며 "우선 현시점에서 돈을 잘 번다는 것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주는 게 우선이고, 그 이후 상장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아주 먼 미래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