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해리스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에 장기 자본이익 세율 28%"…바이든 제시안보다 완화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05:00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05: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것보다 낮은 자본이익 최고 세율을 제안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4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에서 선거 유세 연설에 나서 "우리는 부자와 대기업이 그들의 정당한 몫을 지불하도록 보장하는 동시에, 미국의 혁신가들, 창업자들, 그리고 소규모 사업체들에 대한 투자를 보상하는 비율로 자본 이득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당신이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을 번다면 내 계획에 따라 장기 자본 이득에 대한 세율은 28%가 될 것"이라며 "왜냐하면 정부가 투자를 장려할 때 광범위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우리의 경제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제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최고 세율보다 훨씬 낮다. 연초 바이든 대통령은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납세자를 대상으로 자본소득 최고 세율을 현행(23.8%)보다 약 2배 높인 44.6%로 제시했었다. 23.8%는 20%와 3.8%의 투자소득세율이 더해진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44.6%는 일반 소득에 부과되는 것과 같은 39.6%의 최고세율에 5%의 투자 소득세를 더했다. 현재 일반 소득에 적용되는 최고세율과 투자 소득세는 각각 37.0%, 3.8%인데, 민주당은 이를 39.6%와 5%로 각각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자문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세율이 너무 높다고 판단했으며 보다 완만한 세율 인상이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소기업의 자본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것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05 mj72284@newspim.com

현재 세법에 따르면 장기 자본소득에 대한 최고세율 23.8%는 납세자가 자산을 매각 또는 이익을 실현할 때만 세금이 부과되며 미실현 이익이 상속인에게 전달될 경우 소득세를 피할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변경해 사망 시 개인당 500만 달러의 면제를 초과하는 미실현 자본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고 순자산이 1억 달러를 초과할 경우 생애 동안 실현되지 않은 이익에 대해서도 세금을 부과하려고 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새로운 공약을 통해 소기업의 창업 비용 공제액을 현재 5000달러에서 5만 달러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시장조사와 광고 및 훈련 중인 종업원에 대한 급료 지급이 포함된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