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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탄소중립, 기업의 사회적 책임...글로벌 협력 필요"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14:05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14:0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지속가능한 미래 논의...500개 기업 참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가로서, 기업은 기후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수많은 혁신을 통해 인류의 삶을 바꿔 놓은 게 저희의 자랑거리라 할 수 있지만, 기후 문제에 책임이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

최 회장은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환영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대한상의는 정부와 부산시, CF연합과 올해로 2회째인 WCE를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는약 50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 국제기구 관계자, 전문가 등 '탄소중립으로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기후회기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최태원 회장은 "당장 최신 인공지능(AI)기술로 우리 일상은 편해졌지만, AI 산업 확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폭증이라는 난제를 맞이했다"며 "구글은 지난 7월 '탄소중립을 달성한 최초의 대기업' 타이틀을 포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이 얼마나 도전적인 과제인지 실감하는 사례"라며 "탄소중립은 글로벌 사회의 일원인 기업이 마땅히 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기 때문에 이제 기업은 직접 탄소를 줄이는 탄소해결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최 회장은 "우리의 에너지 제도와 인프라는 4~50년 전 경제개발시대의 화석연료에 기반하고 있다"며 " AI 시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무탄소 에너지 시대를 뒷받침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분산형 전원 확대 등을 고려한 유연한 전력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기후기술 개발에 더 많은 기업(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 중심의 시스템에서 인센티브 시스템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산업을 다른 산업을 지원하는 국가기간산업 역할에서 돈 벌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도 하는 주력산업으로 성장시키자는 것이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기후 위기는 어느 기업, 어느 한 국가만이 해결할 수 없다"며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가진 기술과 혁신을 나눠야만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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