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4일 오전 11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친환경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 |
부산시가 친환경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찰스 리앙(Charles Liang)이 1993년 설립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서버 및 저장장치(스토리지) 생산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설계·구축 분야에서도 세계적(글로벌) 선도(리더) 기업이다.
데이터센터는 정보(IT)서비스 제공·이용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인공지능,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대부분의 정보(IT)서비스가 이곳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는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시설이다.
협약식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캐빈 두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총괄부사장,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지역 친환경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 ▲수랭식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연구개발(R&D) 기획 및 개발 ▲전문 인력양성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등 국제 교류망(글로벌 네트워크)을 지원하고 ▲부산기술지원센터 또는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세계적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체결한 이번 협약이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입주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 전반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협약에 따른 협력사업들로 인공지능, 반도체, 냉각 장치, 서버 장비 등 데이터센터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전후방 분야 기업 유치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