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박동식 시장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국회를 방문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지원과 협력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왼쪽)이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을 만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계획과 진행 상황을 설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사천시] 2024.09.03 |
이번 방문은 사천시가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박 시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재유 수석전문위원실 방문을 시작으로 이틀간 10곳 이상의 의원실을 방문하는 등 특별법 제정을 위해 숨가쁜 일정의 국회 정무 활동을 펼쳤다.
서천호·이성권·권영세·엄태영·김희정·윤영석·김도읍·정점식·김정재 의원과는 직접 만나 구체적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계획과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예산 지원 등을 요청했다.
여러 국토법안심사 소위원회 소속 의원실도 방문해 국회 차원의 입법 지원을 중점적으로 건의하기도 했다.
박동식(가운데) 경남 사천시장이 국민의힘 김도읍(오른쪽 첫 번째) 의원과 정점식(왼쪽 첫 번째) 의원을 만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계획과 진행 상황을 설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사천시]2024.09.03 |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우주항공산업 기능을 중심으로 행정복합타운, 산업지구, 주거지구, 상업 및 관광이 집적된 자족형 복합도시다.
우주항공청이 입지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근지역을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조성해 행정과 산업, 주거시설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및 국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사천시가 법안 통과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서천호 의원과 박대출 의원이 지난 5월과 6월 각각 발의한 특별법안은 8월 21일 소관위에 상정돼 검토 중이다.
상임위 찬성으로 의결될 경우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되고 본회의에서 심사 및 통과될 경우 정부로 이송돼 공포될 예정이다.
윤영석(국민의힘, 경남 양산시갑) 국회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안에 대한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은 사천시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이 우주항공산업을 통해 제3의 기적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정부와 국회가 합심하여 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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