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영기 전 부산시 건설본부장이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김영기 전 부산시 건설본부장은 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정에는 변화와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진정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본부장은 "한 때, 전국 최고의 상권 중 하나였던 부산대 주변 상가가 지금 텅텅 비어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며 "수도권 블랙홀 현상이 지방소멸로 이어지는 것이 전국적인 흐름이라고는 하지만 금정은 더욱 심각하다"고 직격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영기 전 부산시 건설본부장이 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16일 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09.03 |
그러면서 "금정에는 변화와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진정한 리더가 필요하다"라며 "부산에서 39년간 공직에 재임하며 굵직한 업적을 많이 남겼다.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 소신을 끝까지 밀어부쳐 지금의 영화의 정당을 있게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39년간의 경륜을 통해 금정 발전의 초석이 되고자,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오게 됐다"면서 "이번 선거는 말로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본부장은 이날 ▲전임 구청장 공약 마무리 ▲교육 8학군 명성 회복 ▲병원 걱정 없는 의료 인프라 ▲여성, 청소년, 중장년, 노년 등을 아우르는 특화 복지 실현 ▲접근이 용이한 생활 문화·예술·스포츠 기반 조성 ▲현장 중심 민원 해결 ▲안전한 도시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전 본부장은 "이번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로 구청장의 임기는 1년 8개월"이라며 "거대조직을 운영해보지도 않고, 행정도 모르는 사람이 들어간다면 업무 파악하는데에만 잔여 임기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했다.
그러면서 "금정구가 동래구에서 분리되기 전 장전동에서부터 살기 시작한 37년, 금정구민으로서 그 누구보다 금정을 잘 알고 있다"며 "첫날부터 능숙하게 일할 준비된 행정가에게 금정을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전 본부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시립대학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산업대학원 건축공학을 수료했으며, 부산시 건설본부장, 금정구청 도시국장, 연제구 부구청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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