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인상 소급 적용 시기 놓고 15시간째 교섭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조선대병원 노사 간 임금 단체협약(MOA)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
3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 조선대병원 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주관 사후 조정으로 교섭을 시작해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총파업에 참여한 조선대병원지부 조합원들. [사진=보건의료노조] 2024.09.03 ej7648@newspim.com |
15시간에 걸쳐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협상을 벌였지만 2.5% 임금 인상분 소급 적용 시기를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병원 측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교섭에는 지노위 조정위원들도 참여했지만 쟁점 사항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다.
많은 진전을 못 이룬 상태에서도 노사는 교섭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보건노조 광주본부 관계자는 "오랜 시간 교섭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견 조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임금 인상과 수당 지급 요구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되었으며, 비조합원과 필수 의료 인력을 투입해 큰 의료 차질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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