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산 리홍재 선생 타묵 퍼포먼스 눈길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대한민국미술대전 동해출신 서예·문인화 초대작가전과 만재 홍락섭 유묵전이 1일 강원 동해시 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출신 서예.문인화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전 개막식에 참석한 심규언 동해시장, 김성진 동해예총 회장을 비롯한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09.01 onemoregive@newspim.com |
오는 8일까지 열리는 동해출신 초대 작가전에는 심규언 동해시장, 오종식 동해문화원장, 박주현·이창수 동해시의원, 김진구 삼척향교 전교, 홍경표 전동해문화원장, 지역 문화예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초대전 개막식에는 중국, 일본, 스위스는 물론 제20대 대통령 취임 사전 행사에서 대붓을 활용한 타묵 퍼포먼스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서예가 율산 리홍재 선생이 강인한 힘으로 '동트는 동해'를 써내려가는 타묵 퍼포먼스를 선 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율산 선생은 타묵 '동트는 동해' 외에도 3점의 '동해'를 동해시에 기증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신생도시 동해시의 문화예술 분야 중 강릉시나 삼척시보다 역사적 가치가 있고 타도시보다 강점을 가지고 비교 우위에 설 수 있는 분야는 서화분야이며 동해시에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만재 홍락섭, 소남 이희수, 계남 신지황, 석재 최충희, 옥람 한일동 등 걸출한 서도가들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출진 서도가들의 유작들이 지역내 곳곳에 남아있고 행적들이 문선에 기록돼 있어 동해시는 명실상부한 강원도 서화 예술의 중심이고 서화의 전통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지역의 우수한 서화 예술의 전통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지역의 훌륭한 서화가와 후학을 양성하는데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율산 리홍재 선생이 '동트는 동해' 타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09.01 onemoregive@newspim.com |
김성진 동해예총 회장은 "서예와 문인화는 우리 전통문화를 가장 잘 표현하는 중요한 예술"이라며 "이번 초대작가전에서 선 보이는 작품들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그 안에는 작가들의 깊은 사색과 열정이 깃들어 있다"고 초대전의 개막을 알렸다.
이어 "만재 홍락섭 선생의 유묵전을 통해 홍락섭 선생의 작품에 담긴 깊은 철학과 예술적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다"면서 "문자로 표현하는 시각 예술인 서예는 전통문화와 예술적 정수를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으로 이번 전시가 서예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동해출신 초대작가전은김복수·김흥도·심대섭·임동영·임헌웅·장미라·정경희·최복희·황경순 등 9명 초대작가 작품이 전시된다.
만재 홍락섭 선생 유묵전은 만재의 증손인 홍역학씨가 소장 유작 19여점을 지난 2022년 동해시에 기증하면서 시작됐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참솔 김흥도 선생이 초대작가전에 참여한 작가를 소개하고 있다. 2024.09.01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는 서지학적·문화유산적 가치 조명을 위해 기증된 만재 홍락섭 선생의 유작 목록화 작업을 완료했으며 일부 전적에 대해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유형 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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