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신뢰 관계 바탕 '친선 결연 협정' 체결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대표단이 29일 체코 남모라비아주를 방문해 얀 그롤리흐(Jan Grolich) 주지사와 친선결연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 양 지역은 산업·경제·문화 전반에 걸친 의견을 교환하고, 제조업 기반의 산업 고도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남대표단 단장을 맡고 있는 박완수 지사가 29일 체코 남모라비아주를 방문해 얀 그롤리흐 주지사와 체결한 친선결연 협정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8.29 |
박 지사는 "대한민국과 체코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국으로 여러 핵심 분야에서 협력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경남도와 남모라비아주 두 지역은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이 밀집되어 있고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곳으로, 오늘의 친선결연을 계기로 상호 이해와 협력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얀 그롤리흐 남모라비아주지사는 박완수 지사를 비롯한 경남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면서 "최근 체코와 대한민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협정체결이 양 지역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친선결연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 지역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체코 협력 강화의 정부 기조에 발맞춰 지방정부, 민간, 학계,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적·물적자원 교류를 통해 실질적 협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남모라비아주는 엔지니어링, 자동차, 기계, 전자 등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으로, 알폰소 무하, 밀란 쿤테라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고향이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레드니체-발티체 문화경관, 브르노 투겐타트 별장을 보유한 문화 중심지이다.
도는 지난 2015년 체코 총리 방문을 계기로 교류를 시작해 약 10년간 이어진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체코 남모라비아주와 교류 및 실질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국제교류의 최상위단계인 친선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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