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서 '제13회 가스기기 인증기관 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한 서태평양 5개국의 가스기기 인증기관들이 만나 미래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가스안전공사는 29일 로얄호텔서울에서 '제13회 서태평양 지역 가스기기 인증기관 회의(GACM)'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과 호주, 일본, 중국, 대만 등 5개국 내 가스기기 인증기관과 수소·가스기기 13개 업체 관계자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이 29일 열린 '제13회 서태평양 지역 가스기기 인증기관 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2024.08.29 rang@newspim.com |
GACM은 서태평양 5개국 내 가스기기 인증기관으로 구성된 안전협의체로 1996년 최초 결성됐다. 지난 30년간 가스기기 인증과 안전정보 교환, 국제표준 공동협력, 관련 산업 발전과 교역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
소속 기관으로는 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해 호주가스협회(AGA), 중국가스기기품질검사시험센터(CGAC), 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JIA), 대만가스기기연구개발센터(TGDC) 등이 있다.
이날 회의는 2004년 제4회와 2015년 제9회에 이어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 번째 회의다. 가스안전공사는 2022년 제12회 GACM 본회의에서 차기 의장기관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번 회의 주제는 '에너지 대전환과 가스기기 산업의 미래'로, 가스기기 인증기관과 국내 기업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해외 인증기관과 가스업계 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국내 10개사와 해외 3개사 등 총 13개 기업이 국가별 인증 정보 등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기준으로 가스기기 관련해 전 세계 6개 기관과 해외인증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기 업이 해당 국제규격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해외 22개국·46개 기관과의 다양한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박경국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우리 가스기기 산업 역시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가스기기 인증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인증기관들의 협력과 노력으로 기업들이 혁신을 추구하면서도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소비자 안전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9일 열린 '제13회 서태평양 지역 가스기기 인증기관 회의'에서 참여자들이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2024.08.29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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