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연 88%↑" HDC현대산업개발, 기업·주주가치 급등…외국인·연기금 러브콜 쇄도

기사입력 : 2024년08월29일 17:28

최종수정 : 2024년08월29일 17:42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연간 80%대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이며 기록적인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상승세를 두고 신용등급, 실적 등 기업가치가 재평가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을 향해 연기금과 외국인 투자자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 연간 주가 상승률 86% 육박…하반기 들어 2개월 만에 50% 육박

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87%대 강세를 보이며 강한 상승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은 2만6700원을 기록하며 연초 대비 87.90% 상승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2개월여 만에 연간 상승률의 절반이 넘는 48%가 넘는 오름세를 보이는 등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장중 한때는 2만82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상승세는 연초 이후 국내 증시에 상장된 건설사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이 기간에 코스피 건설업 지수는 5.44% 하락(70.64→66.80)하락 했고, KRX 건설지수는 2.66%가량 상승(664.73→682.38) 하는데 그쳤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주요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투시도 [자료=HDC현대산업개발]

◆ 건설업 신용등급 줄하향 속 상향조정…안정적 수주·공급에 우발채무 선제 감축 영향

HDC현대산업개발의 강한 상승세의 배경으로는 첫 번째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같은 기업가치 재평가가 꼽힌다. 지난 2022년 시작된 PF 사업의 위기 이후와 원자재 상승 등 현재까지 냉각상태로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상반기 신용평가사 정기 평가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등급을 상향조정 받았다. 신평사의 정기 평가 결과 건설사 10곳의 조정 대상 가운데 2곳만 상향조정 됐는데 그 중 한자리에 HDC현대산업개발이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 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 3사가 일제히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을 '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신규 수주와 주택공급 등이 회복되며 사업기반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이다.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에도 1만여 가구 이상의 주택공급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 수주와 공급 회복에 더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감소도 신용등급 향상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 초 확대된 유동화증권 차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현금을 활용해 사업비를 대여한 바 있다. 이에 도급사업 PF 우발채무는 2021년 말 2조7000억원에서 지난 2분기 말 1조6000억원 수준까지 줄었으며 순차입금 역시 지난 2022년 말 1조4000억원에서 2분기 말 9000억원 수준까지 축소됐다.

◆ 안정적 매출·영업익·이익률…대규모 개발사업 필두 안정적 공급 전망

HDC현대산업개발은 신용등급과 성장과 더불어 영업실적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4년 반기 기준 매출 2조 244억원, 영업이익 954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4.7%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호조세가 하반기까지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사들이 전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305억원, 영업이익 2389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실적뿐 아니라 4분기부터 자체사업으로 분류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4분기 분양 예정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잠실 스포츠/MICE, 청라 의료복합타운, 공릉역세권개발사업 등 4조2000억원 이상의 서울 수도권 복합개발 사업들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특히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상업부지와 더불어 일부 주거 단지의 운영 사업으로 현금흐름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분양물량 역시 순조로운 흐름세다. 올해 상반기는 서대문센트럴 아이파크, 대구범어아이파크 등 8개 단지에서 3600여 가구를 분양했다. 이 가운데 서대문센트럴 아이파크는 최고 경쟁률 63대 1을 기록했고 1순위 평균 경쟁률은 7.3대 1을 기록했다. 서울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사업지인 대구 범어 아이파크에서는 82가구 분양에 1370명이 몰리며 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예비당첨자 계약기간에 완판에 성공하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천안성성5·6지구를 비롯해 1000여 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들을 분양해 연간 총 1만3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 증권가 "주가 추가 상승 여력"…외국인·연기금 러브콜 쇄도

시장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질적, 양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지표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올해만 80% 넘게 상승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달들어 목표주가를 제시한 5개 증권사의 HDC현대산업개발의 목표주가는 3만2500원이다. 현재 주가가 2만6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의 기대감에 힘입어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연기금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1년 HDC현대산업개발 지분은 개인투자자들에서 외국인과 기관으로 대거 손바꿈 됐다.

지난 2분기 말 외국인 지분은 17.7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7.39%)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대표적인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 지분 역시 지난 2분기 말 기준 8.5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5.65%) 대비 2%P가량 증가했다. 특히 국민연금의 경우 2분기 이후에도 지분을 꾸준히 늘려 지난 12일 지분율이 10.10%까지 치솟으며 지난 2022년 1월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10% 이상 보유 주주로 올라섰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신용등급 상승에 더해 안정적인 영업실적과 같은 재무적 성과가 최근 강한 주가 상승 흐름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을 필두로 대규모 개발사업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해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IR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써나가겠다"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