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이 광주공항 1층 중앙로비에 분청사기 전시관을 설치해 본격 홍보에 나섰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고려청자, 조선백자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도자기 중 하나인 분청사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아름다움과 독특한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민국 3대 도자기 '분청사기' 광주공항 전시. [사진=고흥군] 2024.08.27 ojg2340@newspim.com |
전시 작품은 박양수 작가의 '덤벙문달항아리'와 이정빈 작가의 '흔적' 두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분청사기의 자유로운 예술성을 담아냈다.
고흥군 관계자는 "분청사기가 500년 전 제작됐으나 현대적인 미감을 담고 있어 공항 이용객들에게 전통 미를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광주공항을 시작으로 무안국제공항, 여수공항, 순천역 등 광주·전남권 전역으로 전시 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의 운대리 일원은 조선 전기에 분청사기를 제작한 가마터가 밀집된 국내 최대 규모의 가마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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