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 "K콘텐츠 IP확보·해외진출 지원 계속할 것"
콘진원, 오는 29일까지 코엑스서 '2024 BCWW' 개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올해 24회째를 맞는 'BCWW'가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2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대표 이동기)가 공동 주관하는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개막식에서 "이번 '국제방송영상마켓'을 통해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고, 인적 교류를 넓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조현래 콘진원 원장 [사진=콘진원] 2024.08.27 alice09@newspim.com |
BCWW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방송영상마켓이다. 이번 행사는 총 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하고,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국내 콘텐츠기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확산에 맞춰 규모를 대폭 키웠다.
이날 조 원장은 "서유럽을 대표해 올해 처음으로 참여해주신 프랑스 CNC 국립영화센터와 유니 프랑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올해로 24번째를 맞은 국제영상방송마켓은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이 모여 비즈니스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마켓"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년 '글로벌 미래의 무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오늘부터 사흘 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새로운 기회를 얻고 인적교류를 넓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올해 콘퍼런스를 준비하면서 네 가지 이슈에 주목했다. 첫 번째는 ▲'콘텐츠 IP 경쟁력'이다. 이제는 경쟁력 있는 IP 즉, 지식 산업이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합산되는 크로스 미디어 시대이다. 우리 기업이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직접 전개할 수 있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 [사진=콘진원] 2024.08.27 alice09@newspim.com |
이어 "두 번째는 ▲'미디어산업의 지형변화'이다. OTT 플랫폼 등 온라인 플랫폼 약진은 콘텐츠 제작과 유통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세 번째는 ▲'인공지능의 파급력'이다. 이제는 방송에서도 기획, 창작, 편집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마지막은 ▲'콘텐츠 소비의 변화'이다. 밀레니얼 시대, Z세대는 짧은 비디오 콘텐츠를. 이렇게 역동적으로 재편되는 산업에서도 언제나 중요한 것은 콘텐츠"라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새롭고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무한히 발굴하고 제작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인력의 우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콘텐츠는 사람이 보고, 즐기는 장르이다. 이에 '국제방송영상마켓'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콘텐츠 마켓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라며 "세계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깊이 있게 논의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여러분과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다양한 K콘텐츠와 새로운 아이디어가 '국제방송영상마켓'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한국콘텐츠진흥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우리의 방송영상 콘텐츠는 K콘텐츠 한류에 핵심이었다. 방송영상콘텐츠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에 언제나 함께 해 왔다. 한국 드라마와 예능은 해외 현지 팬들에게 가장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K콘텐츠로 자리매김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제방송영상마켓'은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고,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그리고 BBC스튜디오와 뷰 간에 상호협력 MOU도 체결했다"라며 "이러한 모든 성과가 모여 우리 방송영상콘텐츠가 세계무대에서 모든 사람들이 즐기고 찾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문체부는 콘진원과 함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방송콘텐츠제작에 힘써주고 계시는 콘텐츠 업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IP 확보와 전략적 성장, 그리고 해외 진출 지원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