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고속도로 확장 등 핵심사업 예산 반영
올해 보다 4417억원 증가...사상 최대 확보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5년 정부예산안에 충북 관련 예산 9조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8조 5676억원 대비 4417억원(5.2%) 늘어난 규모로 국가 예산 증가율을 상회한다.
27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청 브리핑실에서 정부예산 확보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 충북도] 2024.08.27 baek3413@newspim.com |
충북 정부예산은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한 이후 두 해 만에 '9조원 시대'를 열었다.
충북도는 정부의 건전재정기조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예산을 확보하며 의미를 더했다.
김영환 지사 취임 후반기에 들어 충북도는 미래 먹거리가 될 신규 사업 발굴, 사업별 사전 점검을 통한 내실화, 정기적인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한 전략적 대응으로 중앙부처 및 기획재정부를 적극 설득, 최대 예산 확보를 이뤄냈다.
주요 예산 항목으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준공(711억원), 중부고속도로 확장(682억원),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199억원), 평택~오송 경부고속철도 2복선화(933억원) 등이 있다.
도는 향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도 예산 증액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협조할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전국 지자체의 예산 확보 경쟁 속에서도 사업논리 개발, 다각적 건의활동 등을 통해 향후 더 많은 정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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