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지역 국회의원과의 협업 의미 있는 성과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2025년에는 '세계인이 찾고 싶은 글로벌 전남'의 비전과 함께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
'세수 충격'으로 정부의 살림살이가 빠듯한 상황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남도가 8조 8928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국고 건의 정부 예산 반영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8조 9000억원이 반영돼 2년 연속 9조원 시대를 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국고 건의 정부 예산 반영 언론 브리핑을 갖고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2024.08.27 ej7648@newspim.com |
내년도 전남도 정부예산은 올해 정부 예산안 8조 6021억원 대 비 2907억원(3.4%)이 증가한 규모다.
이 같은 성과는 연초부터 국고 확보를 위한 단계별 전략에 따라 정부정책과 지역 현안을 연계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전남도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한 전 직원이 도정 역량을 결집한 결과다.
주요 성과로는 전남도가 중점적으로 건의해 왔던 완도~강진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등 광역 교통망 적기 구축에 필요한 SOC 사업을 비롯해 전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 사업 47건 1254억원을 확보했다.
분야별 예산 확보의 주요 성과는 ▲완도~강진 고속도로 기본계획 수립비 37억원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 40억원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2692억 등을 확보했다.
문화·관광 융복합 산업 분야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26건 247억원이며 해남의 목포구등대 관광경관 명소화 7억원, 영광의 종교 순례 테마 관광 명소화 4억 등이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국고 건의 정부예산반영 성과'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갖고 "2025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약 8조 9000억 원이 반영되어 2년 연속 9조 원 시대를 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히고 있다. 2024.08.27 ej7648@newspim.com |
농수축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 분야는 김산업의 가공생산 능력향상 등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설계비 2억원 등이며,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확대는 각고의 노력 끝에 7년만에 91억원 증액됐다.
첨단R&D 및 전략산업 분야는 탄소중립 선박 연료 공급기술 연구 개발비 42억원, 디지 털바이오 스마트 임상지원 연구개발비 35억원, 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기술 개발비 44억 원 등이 반영됐다.
에너지 신산업 및 산단지원 분야는 ▲70kV급 신송전 전력기자재 평가 기술개발 및 실증 기획용역비 2억원 ▲에너지기술공유대학 구축 사업비 30억원 ▲탄소중립 에듀센터 사업비 16억원 등이 반영됐다
도민 안전 및 편의증진 분야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2개소 243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신규 4개소 설계비 13억원 ▲순천대 글로컬 교육문화복합관 리모 델링 설계비 10억원 등 사업이 반영됐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국비 9조원 시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향후 국회 심사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더불어 최소 3000억원 이상 추가 반영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국회 증액 대상 주요 사업은 호남권 SOC(도로, 철도 등) 사업 2000억 이상 중액과, K-디즈니 조성 인력양성 및 콘텐츠 제작비 154 억원 등 반영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거나 신청 예정인 분야는 광양 공업용수도 실시설계용역 비 5억원, 화순 탄광 경제진흥사업 실시설계용역 비 17억원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감액 또는 미반영된 지역의 현안 사업들도 국회심의 단계에서 중액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 대도약을 이어갈 신규 사업도 다수 반영되어 우리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 했다"며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최대한 많은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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