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법 선고 앞둔 조희연…교육계 "서울 교육에 끼칠 영향 주목해야"

기사입력 : 2024년08월26일 16:27

최종수정 : 2024년08월26일 16:27

공수처 수사 착수, 정치적 사건 논란 여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해직교사 특별 채용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교원단체의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성명서를 통해 "특별채용 절차에서 일부 위법성이 있었더라도 1000만 서울시민의 선택을 완전 무위로 돌리는 처벌로까지 단죄하는 것이 합당한지 고려해 달라"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뉴스핌db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의 대법원 선고가 오는 29일 예정돼 있다.

다만 교육계 안팎에서는 해당 사건이 2018년에 벌어졌지만, 2021년 감사원의 감사 대상이 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기소권이 없는 공수처가 제1호 사건으로 공표하고 수사에 착수하면서부터 정치적 사건이 아니냐는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교사노조는 이번 재판의 근원사건이 정치활동이 금지된 교사들이 정치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해직된 사안인 만큼 해직 사유가 지극히 시대착오적이었다는 점을 고래해 줄 것을 대법원 측에 요청했다.

특별채용 관련한 법률 조항이 위임 범위 일탈 문제, 직권남용죄의 위헌 여부에 대한 법적 다툼의 문제 등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사노조 관계자는 "현행 직권남용죄 규정이 모호성으로 인해 법 적용이 경우에 따라 달리 이루어질 소지가 있다면, 공직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며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도 본인의 페이스북에 "법에서 채용 절차가 명확치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특별채용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이는 행정적 징계나 검토의 대상이지 사법적 처벌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직된 자를 보듬는 것은 정의의 관점이나 사회적 통합의 필요성의 견지에서 보더라도 타당하다"며 " 해직된 자를 복직시키려 한 교육감이 다시 이 일로 해직되는 역설적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9일 대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할 경우 조 교육감은 직을 상실하게 된다. 진보 교육계의 선두로 평가받는 조 교육감이 직을 상실하는 경우 '혁신 교육'으로 불렸던 서울 교육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