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해직교사 특채' 재판 중인 조희연, 직권남용죄 위헌 심판 신청

기사입력 : 2024년08월06일 14:44

최종수정 : 2024년08월06일 14:44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를 부당 채용한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지난 2일 대법원에 상고이유서 보충서를 제출하면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서를 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7월 18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 공동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2024.07.18 choipix16@newspim.com

이는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 처벌하는 형법 123조의 '직권남용죄'가 헌법상 명확성 원칙에 반해 위헌이라는 주장이다.

명확성 원칙은 누구든지 어떤 행위를 하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처벌받는지 알 수 있도록 법률이 분명한 용어로 정해져야 한다는 원칙을 말한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형법 123조를 위헌소원 냈지만, 지난 5월 30일 헌재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형법 123조의 직권남용죄는 고위 공직자에게 적용되는 대표적인 죄 중 하나다.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사람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지난 3월 조 교육감은 구 교육공무원법 12조도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교사 등 공무원에 대한 특별채용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대통령령에 위임해 위헌이라는 취지다.

앞서 조 교육감은 지난 2017~2018년 재선을 앞두고 전교조 출신 퇴직 교사 5명을 인사 담당자들의 반대에도 특별 채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조 교육감은 상고해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조 교육감 임기는 2026년 6월까지지만 대법원에서 판결을 확정하면 조 교육감은 즉시 교육감직을 상실한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